[이달의 신차] 8월 신차 3종 총정리…"알짜배기만 모였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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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31 16:54
[이달의 신차] 8월 신차 3종 총정리…"알짜배기만 모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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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휴가 시즌인 8월에는 그 동안 공격적으로 신차를 선보이던 국산 및 수입 자동차 업체들도 잠시 쉬어간다. 이 와중에 한국GM은 지난달 신형 스파크에 이어 새로운 대형 세단인 쉐보레 임팔라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며, 기아차도 이에 질세라 상품성을 개선한 주력 SUV 쏘렌토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수입차의 경우, 독일 브랜드들의 신차 공세에 기를 못펴던 재규어가 드디어 야심작인 XE를 내놓는다.

모터그래프는 31일, 업계 비수기인 8월 출시 예정인 신차 3종에 대해 간략히 살펴봤다.

 

# 쉐보레 임팔라…국내 준대형 넘어 수입차까지 겨냥한 야심작

한국GM은 그 동안 판매가 부진했던 대형 세단 알페온을 단종시키고 새로운 모델인 임팔라를 국내에 출시한다. 사전계약은 이달 31일부터 개시하며 출고되는 시점은 9월 초가 될 전망이다. 출고에 앞서 내달 11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임팔라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출시되는 임팔라는 10세대 모델에 해당되는 대형 세단으로 이 차를 통해 한국GM은 경차부터 플래그십까지 '쉐보레' 브랜드로 승용차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기존 플래그십인 알페온은 쉐보레가 아닌 뷰익 라크로스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 쉐보레 임팔라

임팔라는 국내에서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옵션을 제외한 기본 가격은 2.5 LT 모델이 3409만원이며, LTZ는 3851만원이다. 최고사양인 3.6 LTZ는 4191만원이다. 전 트림 공통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선루프 추가 시엔 여기에 86만원을 더해야 한다. 또, 3.6 LTZ 모델은 옵션으로 어드밴스드 세이프티 팩(188만원)을 추가할 수 있다. 선루프와 세이프티 팩이 추가된 임팔라 3.6 LTZ의 가격은 4465만원이다.

임팔라의 차체 크기는 길이와 휠베이스가 각각 5113mm, 2837mm로, 길이는 현대차 그랜저, 제네시스 등보다 길지만, 휠베이스는 그랜저에 비해 짧다. 헤드램프는 HID가 적용됐고, 최대 20인치 대구경 알로이 휠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실내에는 4.2인치 LC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계기반과 8인치 내비게이션이 적용됐다.

▲ 쉐보레 임팔라 실내

3.6 모델은 V6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09마력, 최대토크 36.5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고, 2.5모델은 4기통 직분사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95마력, 최대토크 25.8kg.m의 힘을 낸다.

이밖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10 에어백, 전방 및 후측방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는 다양한 안전사양도 적용됐다.

# 재규어 XE…독일차와 정면대결 펼칠 다크호스

▲ 재규어 XE

BMW 3시리즈 등과 경쟁할 재규어의 야심작 XE는 내달 6일 미디어 런칭 행사를 통해 국내 출시된다. 출시에 앞서 재규어코리아는 지난달부터 9월까지 약 2달 간 서울 코엑스몰에서 XE를 직접 감상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필(FEEL) XE'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출시 모델은 디젤 엔진 3종, 가솔린 엔진 2종 등 총 5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63~180마력, 최대토크 38.7~43.9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고, 3.0리터 V6 슈퍼차저 엔진이 장착된 고성능 모델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힘을 낸다.

가격은 2.0 디젤 모델인 XE 프레스티지가 4760만원, XE R-스포트 5400만원, XE 포트폴리오 5510만원이다. 2.0 가솔린 터보 모델인 XE 프레스티지는 4800만원이며, 3.0리터 V6 가솔린 모델인 XE S는 6900만원이다.

재규어 XE는 8월 국내 판매를 시작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소비자에게 출고될 예정이다.

# 기아차 2016년형 쏘렌토…상품성 개선한 SUV 베스트셀링카

▲ 기아차 쏘렌토

기아차는 내달 연식변경 모델인 2016년형 쏘렌토를 출시할 계획이다. 정확한 시기는 미정이다.

연식변경 모델은 내외관 디자인 일부가 변경되고 안전편의사양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은 유럽 버전처럼 LED 안개등이 적용될 전망이며, 실내는 최근 출시한 신형 K5에 적용된 브라운 컬러 인조가죽 인테리어를 선택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을 예정이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해 주는 정속 주행 기능인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을 비롯해 어드밴스드 에어백, 패들시프트 등 고급 옵션이 추가된다. 엔진 및 성능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출시한 현대차 싼타페 더 프라임에 적용된 사양이 쏘렌토 연식변경 모델에도 적용된다. 가격은 약 30~80만원 가량 인상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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