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연비 '올리고' 가격 '낮춘' D3 4총사 출시…'상품성 높였다'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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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30 10:17
볼보, 연비 '올리고' 가격 '낮춘' D3 4총사 출시…'상품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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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리터급 D3 엔진을 탑재한 2016년형 XC60, S60, V40, 크로스 컨트리를 동시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 있던 유로5 모델인 D2는 단종될 예정이며, 유로6 모델인 D4는 인포테인먼스 시스템을 개선한 연식 변경 모델로 업그레이드된다.

▲ 볼보 S60 D3

이번에 탑재된 D3 엔진은 유로6를 만족시키는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으로, 기존 D4 엔진과 배기량은 같다. 그러나 최고출력은 150마력, 최대토크는 32.6~35.7kg·m로 조정해 연료 효율을 높였다(D4는 180~190마력, 40.8kg·m).

변속기는 XC90에만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고, 나머지 모델은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연비는 XC90 14.5km/l, S60 16.7km/l, V40 17.1km/l, 크로스컨트리 16.5km/l다.

▲ 볼보 V40 D3

여기에 한글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새롭게 추가해 한글로 안내하는 3D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비게이션 정보를 계기판으로 알려주는 '턴바이턴' 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파크 어시스트 센서, 제논 헤드램프, 레이더 기반의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시티 세이프티 등의 안전·편의 장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가격을 최대 500만원 낮춰 상품성을 높였다. 

볼보 D3 모델의 가격은 XC90 5220만원, S60 4270만원, V40 3670~3980만원, 크로스컨트리 4180만원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효율성과 다이내믹한 주행은 포기하지 않고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한 D3 라인업 추가로 상반기 성장세를 하반기에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안전과 편의 사양에 있어서 늘 동급 최고 수준을 고집하는 볼보자동차를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볼보 D3 4종 제원표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1296대) 대비 56.9% 늘어난 2034대를 판매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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