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임금교섭 합의안 도출…신형 말리부 생산 탄력 받나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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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27 23:15
한국GM, 임금교섭 합의안 도출…신형 말리부 생산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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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2015년 임금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8만3000원 인상 및 격려금 650만원, 성과급 400만원 지급 등이다.

 

또, 논란이 됐던 신형 말리부를 내년부터 부평 2공장에서 생산하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는 안건에도 의견을 모았다. 한국GM 노동조합은 이번 잠정 합의안을 두고 찬반 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투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GM 측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 임금교섭을 원만하게 종결 짓고,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노조의 요구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했고, 잠정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 경쟁력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선의 안을 내어 잠정합의에 이른 만큼 노조원들의 현명한 결정으로 협상을 원만히 마무리하고, 하반기 계획된 신차 생산 및 판매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 노사는 4월23일 이후 21차 교섭을 통해 안건을 논의해왔다. 이번 합의안이 타결되면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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