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中 사로잡기 위한 새로운 SUV 선보인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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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24 13:58
기아차, 中 사로잡기 위한 새로운 SUV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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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오는 2017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SUV 라인업을 두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기아차는 중국 시장에서 KX3와 스포티지를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소형 SUV와 쏘렌토급의 SUV를 추가해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기아차 KX3.

24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열린 기아차 실적발표 기업설명회에서 한천수 기아차 부사장은 “중국 시장 판매 강화를 위해 2017년까지 새로운 SUV 2차종을 추가해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가 2.4% 줄어든 약 30만3천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소형 SUV KX3를 출시했음에도 중국 현지 업체들의 저가공세와 전반적인 승용차급 수요 감소를 원인으로 분석했다. 

▲ 기아차 KX3.

기아차는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SUV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은 전세계에서 SUV의 수요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곳이다. 올 상반기 중국에서는 271만대의 SUV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 증가했다.

▲ 기아차 KX3.

기아차는 중국 토종 브랜드에 대응하기 위한 엔트리급 SUV와 대형 SUV를 추가할 계획이다. 신차와 관련해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또 중국 브랜드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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