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아우디 신형 Q5…BMW X3·벤츠 GLC "한판 붙자"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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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23 08:01
[스파이샷] 아우디 신형 Q5…BMW X3·벤츠 GLC "한판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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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Q5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21일(현지시간), 독일의 도로에서 아우디 신형 Q5 시험주행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 차는 BMW X3, 메르세데스-벤츠 GLC 등 차종과 경쟁하는 주력 SUV로 아우디의 초소형 SUV Q1에 이어 공개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은 멕시코 공장에서 이뤄진다.

위장막으로 가려진 신형 Q5 테스트카의 외관은 Q7을 닮은 모습을 갖췄다.  기존 모델보다 전고가 낮아져 안정감 있고, 스포티한 느낌이다. 헤드램프와 보닛 라인을 비롯해 측면 캐릭터 라인 등은 직선이 강조된 디자인을 갖췄다. 또, 사이드 미러는 지난 6월 공개된 신형 A4처럼 윈도우가 아닌 도어와 연결됐다. 

▲ 아우디 Q5 시험주행차

외신에 따르면, 신형 Q5에는 플래그십 모델인 아우디 A8에 탑재된 매트릭스 빔 LED 헤드램프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 헤드램프는 카메라와 연동돼 전방 주행차량이 감지되면 차량에 내장된 컴퓨터가 자동으로 상향등 밝기와 방향 등을 조절해 주는 기능을 갖췄다.

후면의 변화도 인상적이다. 테일램프는 새로운 디자인의 LED가 적용됐는데 A3 세단과 신형 A4와 비슷한 생갬새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배기구 모양도 완전히 달라졌다. 기존 모델에선 범퍼와 별도로 장착됐던 배기구가 신형엔 범퍼와 합쳐진 모양으로 만들어져 세련된 느낌이다.

▲ 아우디 Q5 시험주행차

실내의 경우, 신형 Q5에는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TT와 유사한 심플한 구성의 디자인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며, 조작버튼은 최소화될 전망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특히, 계기반에 TFT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Q7처럼 Q5에도 동일한 수준의 장비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은 MLB 에보(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신형 A4와 Q7 등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 합금이 적용돼 기존에 비해 강성은 높고, 무게는 줄어들 전망인데 일부 외신은 이전 모델 대비 100kg 가량 가벼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 아우디 Q5 시험주행차

엔진은 4기통과 6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며,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 '디젤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될 전망이다.

외신은 신형 Q5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전기모드로 약 48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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