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국GM·수입차 등 1만326대 '대규모 리콜' 실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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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20 13:45
국토부, 한국GM·수입차 등 1만326대 '대규모 리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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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16일 한국GM, 혼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포드코리아 등 업체에서 수입·제작 판매한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 모델은 총 1만326대다.

▲ 쉐보레 말리부

한국GM의 리콜 모델은 2013년 9월 3일부터 2014년 2월 19일 기간에 제작된 말리부 1358대다. 원인은 연료장치를 제어하는 연료컨트롤 유닛 내부 회로 부품의 불량으로 엔진시동 불량 또는 주행 중 시동 꺼짐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 혼다 CR-V

혼다코리아의 리콜 대상 모델은 2003년 3월 14일부터 2006년 12월 28일 기간에 제작된 CR-V 2730대, 2003년 10월 6일부터 2007년 6월 29일까지 제작된 어코드 1647대 등이다. 리콜 원인은 해당 차량에 적용된 타카타 에어백의 제작결함 때문이다. 에어백 전개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 차량의 소유자는 17일부터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에어백 인플레이터를 교환 받는 방식으로 리콜을 받을 수 있다.

▲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011년 7월 2일부터 올해 1월 13일 사이에 제작된 재규어 XK 44대, 2014년 8월 21일부터 올해 2월 12일 기간에 생산된 디스커버리4 947대, 2005년 3월 14일부터 2012년 7월 26일까지 제작된 레인지로버 1094대 등을 리콜한다.

XK의 경우 시동이 꺼진 후에도 전면 차폭등이 꺼지지 않아 배터리가 방전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디스커버리4는 ABS 자기진단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ABS 고장시 운전자가 이를 인식할 수 없어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레인지로버는 전륜 브레이크 호스 균열 또는 파열로 인해 브레이크액이 누유, 제동성능 저하 가능성이 있다.

▲ 포드 익스플로어

포드코리아의 경우 2014년 2월 14일부터 2014년 12월 10일까지 제작된 이스케이프 승용차 335대와 2011년 2월 1일부터 2012년 11월 30일까지 제작된 익스플로어 1171대 등이 리콜 대상 모델이다.

이스케이프의 리콜 원인은 두 가지다. 계기반의 내부 프로그램이 오류로 정상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고, 연료펌프 내부 모터 불량으로 연료압력이 낮아져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익스플로어는 차문 잠금 스프링 장치의 결함으로 주행 중 도어가 열릴 가능성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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