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독일의 한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메르세데스-벤츠 S63 AMG 카브리오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외관의 전체적인 생김새가 S63 AMG 쿠페와 비슷하지만, 루프에 소프트톱이 적용돼 이 차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오픈카 모델임을 알 수 있다. 외관 디자인 대부분을 쿠페와 공유하는 만큼 위장막으로 가려진 부분도 적다.

공격적인 디자인의 전면 범퍼가 적용됐고, 후면엔 4개의 배기구가 장착돼 이 차가 AMG 버전 고성능 모델임을 짐작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과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에 따르면 이 차에는 5.5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577마력, 최대토크 91.3kg.m 수준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출 전망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4.2초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안전 최고속도는 약 250km/h 수준이다.

이 차는 올 하반기 전세계에 공개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