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에 적용되는 최신 기술 공개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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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08 16:29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에 적용되는 최신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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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E클래스에 적용되는 여러 첨단 기술을 소개했다. 신형 E클래스에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CLS클래스 등에 적용된 최신 기술과 새롭게 추가되는 편의 및 안전 장비가 적용될 예정이다. 신형 E클래스는 내년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 스마트폰을 이용한 자동주차 시스템

BMW는 스마트키를 이용한 자동주차 시스템을 7시리즈에 적용했다. 가만히 있을 메르세데스-벤츠가 아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자동주차 시스템을 신형 E클래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자동주차 시스템 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의 문을 잠그거나 시동을 걸고 끌 수 있는 시스템도 적용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스마트폰은 삶의 필수적인 부분이 됐다”면서 “보안에 대한 문제점을 강화한다면 자동차와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신형 E클래스에 무선충전 시스템도 탑재할 계획이다.

# 멀티빔 LED 라이트 시스템

메르세데스-벤츠 CLS클래스에 최초로 적용됐던 멀티빔 LED 시스템이 신형 E클래스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멀티빔 LED는 LED 모듈에 있는 24개의 고성능 LED가 개별적으로 동작한다. 앞유리 상단에 장착된 두개의 카메라가 도로와 주변환경을 살핀다. 초당 100회의 조명 패턴을 계산해 255단계로 밝기를 조절한다.

 

또 주변환경에 따라 능동적으로 조사각과 조사거리를 조절한다. GPS와 연동해 굽은 도로를 미리 인식해 빛을 비추기도 하며, 원형교차로에서는 조사각을 최대한 넓혀 시야를 확보해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현재 CLS에 적용된 멀티빔 LED보다 한단계 진화된 차세대 LED 헤드램프도 신형 E클래스를 통해 선보일 것을 고려 중이다. 차세대 LED 헤드램프는 84개의 고성능 LED가 탑재됐다.

# 보행자를 알아서 피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방 카메라와 센서 등과 연동된 다양한 안전 및 편의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보행자나 장애물이 감지되면 스스로 멈추거나, 차선이탈을 막기 위해 스스로 스티어링휠을 돌려 방향을 전환하기도 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러한 편의 및 안전 장비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

 

신형 E클래스에는 일부 시스템이 보완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가 적용됐다. 운전자가 보행자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스티어링휠을 조작했을때 카메라와 센서, 컴퓨터가정 보행자 및 차의 움직임을 예측한다. 운전자의 스티어링 조작량이 부족하거나 과하다고 판단되면 알맞은 각도로 방향 전환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 더 똑똑해진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한단계 발전했다. 속도 제한 정보가 추가됐다. 최신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은 단순히 표지판의 속도를 표시해주는 것을 넘어서, 차의 속도를 제한 속도에 맞게 조절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 유럽, 미국 등의 법규에 따라 이 기능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 차선 표시가 명확하지 않은 도로에서도 앞 차량을 따라 주행할 수 있도록 디스트로닉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을 개선했다. 또 차선이 명확하지 않아도 장애물이나 도로 가장자리, 중앙선 보도블록 등을 식별해 스스로 완만한 코너를 돌 수 있다. 

# 더 정교해진 안전장비

S클래스에 적용된 안전벨트 에어백 ‘벨트백(Beltbag)’이 E클래스에도 적용됐다. 현재 안전벨트 에어백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드 뿐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포드의 것보다 에어백의 크기가 크고, 안전 벨트의 길이 제한이 없다. 포드의 경우 한정적으로 적용된 에어백 때문에 안전벨트의 길이가 짧다.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로 불리는 시스템은 충돌시 시트 측면이 부풀어 올라 승객이 시트에서 이탈하는 것을 막는다. 이밖에 충돌 시 발생하는 소음으로 청각이 손실되는 것을 방지하는 ‘프리-세이프 사운드’ 시스템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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