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포티지, 美서 브레이크등 결함 '7722대' 리콜…국내는?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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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06 11:49
기아차 스포티지, 美서 브레이크등 결함 '7722대' 리콜…국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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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스포티지

5일(현지시간),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기아차 스포티지 차량의 브레이크등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종은 2011년 3월 7일부터 6월 8일 기간에 생산된 모델 7722대로, 리콜 원인은 브레이크등이 접촉 불량으로 주행 중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NHTSA 측은 이 경우, 뒷차가 스포티지의 감속을 알기 어려워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NHTSA에 따르면 스포티지의 브레이크 결함으로 인한 신고가 지금까지 111건 접수됐고,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아차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이달부터 미국 내 스포티지 구매자에게 결함 사실을 알리고 브레이크 스위치를 교환해 주는 방식으로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국내 판매된 차종은 지난 2013년부터 리콜이 실시돼 조치가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사안”이라면서 “미국 NHTSA의 이번 리콜 발표는 지역별 발표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며 이전에 모두 밝혀진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 스포티지는 2013년 브레이크등 접촉 불량 등의 결함으로 국내에서 4만9711대가 리콜조치 받은 바 있으며, 당시 리콜 대상 차종은 2010년 1월 28일부터 2011년 6월 8일까지 생산된 모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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