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디젤, 드디어 출시…성능·연비·가격은?
  • 인제=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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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06 11:00
쌍용차 티볼리 디젤, 드디어 출시…성능·연비·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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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6일, 강원도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티볼리 디젤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 쌍용차 티볼리

티볼리 디젤에는 쌍용차가 새롭게 개발한 1.6리터 e-XDi160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유로6 배기기준을 충족시키며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쌍용차 측은 "실제 주행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1500~25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토록해 빠른 응답성과 경쾌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변속기는 아이신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으며, 연비는 도심 13.7km/l와 고속 17.8km/l를 포함해 복합 15.3km/l다. 경쟁 모델인 르노삼성 QM3보다는 나쁘지만, 쉐보레 트랙스 디젤보다는 좋은 수준이다.

티볼리 디젤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2륜구동 자동변속기 모델만 출시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가솔린 모델에 우선적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디젤 모델은 추후에 장착할 예정"이라며 "가솔린 모델 판매 결과 수동 선택 비중이 매우 낮아 디젤 모델에는 수동변속기 모델을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 쌍용차 티볼리 실내

티볼리 디젤의 가격은 2045~2495만원으로, 트림에 따라 TX 2045만원, VX 2285만원, LX 2495만원으로, 가솔린 모델에 비해 150~290만원가량 높다.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TX 1795만원, VX 1995만원, LX 2235~2347만원이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티볼리 디젤은 이미 시장에서 인정 받은 가솔린 모델을 기반으로 한국 지형에 강한 파워트레인을 결합해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만족시켰다"면서 "가격은 물론, 스타일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모델이 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티볼리는 올해 1~6월 가솔린 모델 만으로도 1만8524대가 판매돼 QM3(1만155대)와 트랙스(5307대)를 훌쩍 뛰어넘는 높은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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