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입차 판매 2만4275대' 역대 최고…작년比 36.4% 증가 "메르스가 뭔데요?"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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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06 11:49
6월 수입차 판매 2만4275대' 역대 최고…작년比 36.4% 증가 "메르스가 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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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판매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프로모션 및 마케팅과 물량확보가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 폭스바겐 티구안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대비 32.0% 증가한 2만4275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36.4% 늘어난 수치로, 상반기 누적등록대수는 27.1% 증가한 11만9832대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5744대, 폭스바겐 4321대, 메르세데스-벤츠 4196대, 아우디 2150대, 포드·링컨 1120대, 랜드로버 825대, 미니 785대, 렉서스 727대, 도요타 711대, 푸조 678대, 크라이슬러·지프 602대, 포르쉐 479대, 혼다 464대, 닛산 461대, 볼보 316대, 인피니티 254대, 재규어 253대, 캐딜락 73대, 시트로엥 44대, 피아트 41대, 벤틀리 27대, 롤스로이스 4대다.

베스트셀링카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1062대 팔려 1위를 차지했고, 골프 2.0 TDI(1006대)와 BMW 520d(863대)가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863대(81.8%), 일본 2617대(10.8%), 미국 1795대(7.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7292대(71.2%), 가솔린 6,095대(25.1%), 하이브리드 862대(3.6%), 전기 26대(0.1%)로 집계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3,886대(57.2%), 2000cc~3000cc 미만 8,176대(33.7%), 3000cc~4000cc 미만 1,630대(6.7%), 4000cc 이상 557대(2.3%), 기타 26대(0.1%)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5107대(62.2%), 법인구매가 9168대(37.8%)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218대(27.9%), 서울 4006대(26.5%), 부산 951대(6.3%) 순이었고, 법인구매는 인천 3431대(37.4%), 부산 1618대(17.6%), 경남 1506대(16.4%)다.

KAIDA 윤대성 전무는 “6월 수입차 시장은 각 브랜드별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다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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