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반기 신차 40종 총정리…화려한 라인업으로 물량공세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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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06 10:54
2015 하반기 신차 40종 총정리…화려한 라인업으로 물량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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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산차와 수입차의 치열했던 각축전은 하반기에도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초조한 입장의 국산차는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주력 모델 신차를 선보이며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반면,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파격 할인 등으로 상반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 수입차는 7월 한달 간 숨고르기에 들어간 후 내달부터 공세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LF쏘나타의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베스트셀링카 아반떼의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해 점유율 탈환을 노린다. 또, 국내 고급차 시장 탈환을 위해 내년 초 출시 예정이던 신형 에쿠스를 올해 조기 투입할 방침이다. 기아차 역시 신형 K5와 스포티지를 통해 떨어진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며, 한국GM도 신형 스파크와 트랙스 디젤, 임팔라 등을 통해 점유율 상승을 노린다. 또, 쌍용차는 티볼리 디젤과 사륜구동 모델을 추가한다.

이달 템포 조절에 들어간 수입차의 신차 라인업도 만만치 않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는 소형차부터 고성능 스포츠카까지 2~5종의 신차를 투입한다. 일본과 미국, 유럽 브랜드들도 그동안 국내에 출시하지 않았던 신차를 선보여 판매량을 높일 계획이다.

모터그래프가 하반기 출시되는 신차 40여종의 특징을 간략히 정리했다.

 

# 현대차, '역대급' 신차 라인업…쏘나타 디젤·신형 아반떼부터 에쿠스·쏠라티까지

현대차는 2일, 쏘나타에 1.6 터보와 1.7 디젤을 비롯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총 7개로 구성된 라인업을 완성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1.6 터보는 다운사이징된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된 것이 특징이다. 연비는 타이어 사이즈에 따라 복합 기준 12.7~13.4km/l다. 가격은 2410~2810만원이다.

▲ 현대차 쏘나타

쏘나타 디젤은 1.7리터 U2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16.0~16.8km/l다. 가격은 2490~2950만원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배터리 완충 시 전기로만 최대 44km를 주행할 수 있다. 연비는 하이브리드 모드에서 리터당 17.2km이며, 전기모드에서는 4.6km/kWh다. 가격은 3995~4260만원이다.

▲ 현대차 쏠라티

대형밴 쏠라티는 7월 이후로 출시일이 연기됐다. 쏠라티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와 유사한 성격의 차종으로 화물용 카고, 승합용 버스, 리무진 등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엔진은 2.5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0~170마력, 최대토크 38.0~43.1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예상 판매가는 5000~6000만원대 수준이다.

▲ 현대차 신형 아반떼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신형 아반떼는 이르면 3분기, 늦어도 10~11월에는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신형은 2009년 이후 약 5년 만에 풀체인지되는 6세대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은 제네시스와 LF쏘나타처럼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적용됐고, 쿠페형 디자인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은 개선된 1.6 GDi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가솔린 모델을 비롯해 디젤과 전기차 버전도 추가될 전망이다. 아반떼 전기차는 한번 충전으로 200km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차 신형 에쿠스

업계에 따르면 신형 에쿠스는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다. 에쿠스 신형은 당초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 출시 예정이었으나 급증하는 수입 고급 세단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개선된 5.0리터 V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3.8리터 V6 엔진도 나올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3.3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으로 바뀔 가능성도 높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 52.4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해 기존 3.8리터 V6 람다 GDi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높다.

# 기아차, 신형 K5·K7·스포티지 출시…"분위기 반전 노린다"

▲ 기아차 K5

기아차는 오는 14일 신형 K5를 출시한다. 신형 K5는 2010년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된 모델로, 성능과 사양을 대폭향상시켰고, 서로 다른 2개의 디자인 버전과 7개의 파워트레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모던 익스트림(MX)과 스포티 익스트림(SX) 등 2가지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을 비롯해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7가지로 구성됐다.

▲ 기아차 K5 실내

기아차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5개 모델을 먼저 선보일 계획이며, 하이브리드는 4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일부 모델의 가격도 공개됐는데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의 가격은 2235~2900만원, 2.0 터보는 3105~3145만원이다. 또, 1.6 터보는 2510~2850만원으로 2.0 가솔린 모델보다 시작 가격이 300만원 가량 높다.

2007년 출시된 모하비는 오는 8월까지만 판매하고 이르면 올해 말부터 페이스리프트된 신형이 투입된다. 모하비는 9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유로6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만족하는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고, 이달부터 의무화되는 주간주행등이 장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유로6 디젤 엔진 적용으로 인해 다소 상승할 전망이다.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시험주행차

8~9월 중엔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가 출시된다. 신형은 2010년 출시된 스포티지R 이후 약 5년 만의 풀체인지로, 기존 모델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기아차가 지난 3월 중국 전략 모델로 선보인 초소형 SUV KX3와 패밀리룩을 이룬다. 포르쉐 카이엔처럼 헤드램프가 라디에이터 그릴보다 높은 곳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스포티지의 파워트레인은 1.6리터 및 2.0리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된 가솔린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디젤의 경우 1.7리터 엔진과 7단 DCT, 2.0리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현대차 신형 투싼과 비슷한 라인업 구성이 예상된다. 일부 매체는 최고출력 132마력의 다운사이징 1.2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기아차 신형 K7 시험주행차

신형 K7도 올해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형 K7은 당초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최근 기아차 내부 결정에 의해 올해 안에 출시하기로 계획이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형은 지난 2009년 1세대 이후 6년여 만에 풀체인지되는 2세대 모델로 현대차 그랜저, 쉐보레 임팔라, 르노삼성 SM7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2.4~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LPi 등 기존과 비슷한 구성이지만, 그랜저처럼 2.2 디젤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 한국GM, 쉐보레 신형 스파크·트랙스 디젤·임팔라…"알짜배기만 모았다"

▲ 쉐보레 신형 스파크

한국GM은 1일 쉐보레 신형 스파크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파워트레인은 1.0리터 가솔린 엔진에 C-테크 무단변속기가 장착된 기존 조합이 유지된다. 여기에 전방 충돌 경고를 비롯해 차선 이탈 경고, 주차보조 시스템 등의 안전사양이 추가됐다.

또, 상위 모델인 스파크 에코에는 연비를 높여주는 오토 스톱 앤 스타트 기능이 적용됐다. 차량 가격은 기본 모델이 1015~1308만원, 에코는 1227~1499만원이며, 최상위 트림에 선택사양을 모두 추가한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1610만원까지 올라간다.

▲ 쉐보레 트랙스

또, 하반기엔 디젤 엔진을 장착한 트랙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트랙스 디젤의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4.7km로, 오펠 모카에 탑재된 1.6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경쟁 모델인 르노삼성 QM3, 쌍용차 티볼리보다 낮지만, 출력과 토크는 우수하다. 변속기는 젠Ⅲ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 쉐보레 임팔라

쉐보레 임팔라는 올 가을 국내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임팔라는 차체 길이가 5113mm에 달해 현대차 그랜저나 기아차 K7에 비해 약 20cm 길며, 심지어 현대차 제네시스보다 약 120mm 길다. 반면, 휠베이스는 제네시스에 비해 약 173mm 작고, 그랜저와 비교해도 8mm 짧다.

파워트레인은 3.6리터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03마력, 최대토크 3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됐다. 또,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모델은 최고출력 195마력, 최대토크 25.8kg.m의 힘을 낸다. 국내 출시 모델의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 쌍용차, 티볼리 디젤·사륜구동 출시…"상반기 흥행돌풍 이어간다"

▲ 쌍용차 티볼리

쌍용차는 6일 티볼리 디젤 모델을 출시할 계획으로 디젤 모델과 함께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티볼리 디젤은 가솔린 모델보다 연비효율을 높인 모델로, 연비는 변속기 및 구동 방식에 따라 복합 기준 14.5~17.3km/l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로6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만족하는 신형 디젤 엔진과 아이신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파워트레인은 1.6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30.6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 메르세데스-벤츠,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AMG GT 출시…PHEV의 고급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하반기 B클래스 페이스리프트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7~8월경 출시 예정이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가 적용됐고, LED 주간주행등이 헤드램프와 통합됐다. 실내 센터 디스플레이는 8인치로 확대됐고, 계기반 디자인도 변경됐다.

▲ 메르세데스-AMG GT

스포츠카 메르세데스-AMG GT도 출시된다. AMG GT는 SLS AM에 이어 메르세데스-AMG가 두 번째로 독자 개발한 모델로 긴 보닛과 짧은 후면부 등 전통적인 스포츠카 디자인이 그대로 이어졌다. 차체 프레임의 무게는 231kg으로 마그네슘을 적용한 프론트 모듈과 차체의 93% 이상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강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462마력의 성능을 내고 고성능 모델인 AMG GT S는 510마력의 힘을 낸다.

▲ 메르세데스-벤츠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클래스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차는 역대 S클래스의 3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이자 첫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돼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8.9kg.m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5.5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트렁크 앞쪽에 위치했으며, 전기모터로만 최대 3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작명법이 적용돼 이름이 바뀐 GLE가 연말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차는 기존 ML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한다. 또, 엔진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됐다.

# BMW, '벤츠 S클래스에 도전' 신형 7시리즈 출시…신형 X1·3시리즈 페이스리프트도 기대

▲ BMW 신형 7시리즈

BMW코리아는 7시리즈와 X1의 풀체인지 모델을 비롯해 3시리즈와 6시리즈 페이스리프트, X5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인 X5 xDrive40e 등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신형 7시리즈는 6세대 모델로 오는 10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740i 모델은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26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750i는 4.4리터 V8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6.3kg.m의 성능을 갖췄다. 디젤 모델인 730d는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3kg.m의 힘을 낸다.

새롭게 추가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740e는 2.0리터 4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과 95마력의 전기모터,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됐다. 합산 최고속도 326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40km를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고, 전기모드 주행 시 최고속도는 120km/h다.

▲ BMW 신형 X1

전륜구동 플랫폼이 적용되고, SUV다운 외관을 갖춘 신형 X1도 연말에 국내 출시된다.

신형은 후륜구동 방식의 기존 모델과 달리 전륜구동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전체 모습은 X3와 X5를 닮아 패밀리룩을 이룬다. 차체 크기는 이전 모델에 비해 길이는 짧아졌지만, 폭과 전고를 높여 실내 공간을 넓혔다. 국내 출시 모델은 2.0리터급 디젤 터보 엔진이 탑재된 xDrive20d가 유력하며,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 BMW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는 헤드 및 테일램프와 내외관 디자인 일부가 변경됐다. 또, 모든 엔진에 터보가 적용됐고, 4종의 가솔린과 7종의 디젤로 구성됐는데 국내 출시 모델은 기존 3시리즈 라인업과 비슷할 전망이다. 다만, 328i 모델은 330i로 대체돼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320i는 기존 모델에 비해 토크가 다소 높아졌고, 주력 디젤 모델인 320d의 최고출력은 190마력으로 기존 대비 6마력 상승했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330e가 라인업에 추가될 전망이다. 이 차는 최고출력 184마력의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107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돼 시스템 출력 252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밖에, 내외관 디자인을 다듬은 6시리즈 페이스리프트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모델인 X5 xDrive40e가 8월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 아우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부터 스포츠 쿠페까지…A3 e-트론·신형 TT 출시

▲ 아우디 A3 e-트론

아우디코리아는 하반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인 A3 스포트백 e-트론을 출시한다. 이 차는 150마력의 1.4 TFSI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돼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까지 7.6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222km/h다. 특히, 한 번의 주유로 약 940km를 달릴 수 있으며, 전기모터만으로도 최대 50km를 주행할 수 있다.

▲ 아우디 TT

아우디 디자인의 아이콘이자 콤팩트 스포츠카의 기준이 되는 아우디 TT도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차는 작년 3월 ‘2014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풀체인지 모델로 기존에 비해 다이내믹한 디자인이 적용됐고,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특유의 싱글 프레임 그릴은 뚜렷한 육각그릴로 대체됐고, 헤드램프는 더 날렵해졌다.

특히, 차세대 TFSI 엔진과 버추얼콕핏 디스플레이, 차세대 MMI 시스템, LED 헤드라이트 등이 탑재돼 상품성이 개선됐다. 엔진은 2.0리터급 가솔린과 디젤 엔진 등으로 구성됐으며 탑재돼 최고출력 184~230마력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고, 고성능 모델인 S는 최고출력 310마력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 미니, '컨트리맨'보다 커진 신형 클럽맨 출시

▲ 미니 신형 클럽맨

미니는 4분기에 신형 클럽맨을 선보인다. 4개의 도어와 5개의 좌석, 전통적인 후면 스플릿 도어와 큰 트렁크를 갖췄으며,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사이드 스커트가 적용됐다. 신형은 BMW 1시리즈와 X1 등에 사용된 UKL2 플랫폼으로 만들어졌으며, 차체 길이와 너비가 SUV인 미니 컨트리맨보다 크다.

엔진 라인업은 세 가지로 구성됐다. 가솔린의 경우 1.5리터 3기통 트윈파워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고성능 버전인 S 클럽맨은 2.0리터 4기통 엔진으로 192마력, 28.6kg.m의 힘을 낸다. 디젤 모델인 쿠퍼 D 클럽맨은 2.0리터 4기통 트윈파워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3.7kg.m의 성능을 갖췄다.

# 폭스바겐, 가장 강력한 해치백 '골프 R' 출시

▲ 폭스바겐 골프 R

폭스바겐코리아는 골프R을 출시할 계획이다. 골프R은 골프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모델로, 2.0리터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까지 4.9초가 걸린다. 5세대로 진화한 할덱스 사륜구동 시스템도 더해졌으며, 차고는 20mm 가량 낮아져 스포티한 외관을 갖췄다. 또, 전용 범퍼와 바디킷, 휠, LED 주간주행등 등이 장착됐다.

# 재규어, "독일차 나와" 스포츠 세단 XE 8월 출시…가격은 4470~6900만원

▲ 재규어 XE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BMW 3시리즈 등과 경쟁할 신형 스포츠 세단 XE를 오는 8월 출시할 계획이다. 

XE는 동급 최초로 재규어 특유의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와 이안칼럼이 주도한 디자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강력한 엔진과 탁월한 핸들링 등을 갖췄다.

국내 출시 모델은 디젤 엔진 3종, 가솔린 엔진 2종 등 총 5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이 장착된 XE 20d 모델은 4760~551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2.0리터 터보 엔진이 탑재된 XE 20t가 4800만원, 3.0리터 V6 슈퍼차저 고성능 모델이 6900만원이다.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63~180마력, 최대토크 38.7~43.9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고, 3.0리터 V6 슈퍼차저 엔진이 장착된 고성능 모델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힘을 낸다.

# 닛산, 신형 맥시마·무라노 출시…"부활 신호탄 되나?"

작년 지속된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한 닛산은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이르면 10월 대형 세단 신형 맥시마를 출시할 계획이며, SUV 신형 무라노도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 닛산 신형 맥시마

신형 맥시마는 8세대 모델로, 중형 세단인 알티마보다 큰 대형 세단이다. 4도어 스포츠카를 표방해 만든 닛산의 전륜구동 모델로 르노삼성의 1세대 SM5 개발에 밑바탕이 된 차량이며, 부품의 많은 부분을 공유한 모델이기도 하다.

닛산 특유의 V모션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부메랑 헤드램프가 장착됐으며, 파격적인 근육질 외관과 독특한 디자인의 C필러를 갖춰 역동적이고 화려한 느낌을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Q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무단변속기가 탑재됐고,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차의 공개 당시 닛산은 신형에 탑재되는 VQ 엔진은 기존의 부품 60%를 새롭게 제작해 교체한 개선된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 닛산 신형 무라노

신형 무라노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전면부는 일명 'V-모션'이라 불리는 닛산 특유의 그릴을 다듬어 다소 과격했던 기존 모델에 비해 차분한 인상을 갖췄다. 실내도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닛산에 따르면 신형 무라노는 'VIP 라운지'라는 디자인 콘셉트로 고급스럽고 안락하게 만들어졌다.

신형 무라노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3.5리터급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34.0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사륜구동 선택도 가능하다.

# 페라리, 신상 스포츠카 488 GTB 출시…사전계약만 40대

▲ 페라리 488 GTB

페라리 공식 수입원인 FMK는 내달 16일 반포동 세빛섬에서 신형 스포츠카 488 GTB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488 GTB는 페라리의 주력 차종인 458 이탈리아(458 스파이더 포함)의 뒤를 잇는 모델로, 488 GTB에는 4.5리터 V8 자연흡기 엔진 대신 3.9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70마력, 최대토크 77.6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0초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330km/h다. 488 GTB는 국내에서 지금까지 40여대가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량은 4개월가량의 생산 기간을 거쳐 구매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지프, 브랜드 최초의 초소형 SUV 레니게이드 선보여…풀라인업 완성

▲ 지프 레니게이드

FCA코리아는 오는 9월 지프 레니게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레니게이드는 지프가 내놓은 첫 번째 소형 SUV로, 우수한 오프로드 성능을 갖췄고, 최신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액티브 드라이브(Active Drive)로 불리는 레니게이드의 사륜구동 시스템은 동급에서 유일한 풀타임 사륜구동 방식이며 험로 주파 능력에 특화됐다. 오토, 스노우, 샌드, 머드, 락 등 5가지로 주행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해외에서 이 차에는 1.4리터 가솔린, 1.6리터 가솔린 및 디젤, 2.0리터 디젤, 2.4리터 가솔린 등 다양한 엔진이 탑재된다. 국내 모델에 장착되는 엔진은 미정이다.

레니게이드의 국내 출시로 지프는 랭글러와 컴패스, 체로키, 그랜드 체로키로 이루어진 SUV 풀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 푸조, 험로 주행 특화된 508 RXH 출시…프랑스식 상남자의 차

▲ 푸조 508 RXH

푸조를 수입하는 한불모터스는 4분기에 푸조 508 RXH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08 RXH는 왜건(에스테이트) 모델로 508SW의 차체를 높여 헙로 주파가 용이하도록 만들어졌다. 아우디 올로드 콰트로, 볼보 XC70 등 오프로드 성향이 가미된 차들과 비슷한 종류다.

파워트레인은 유로6를 만족하는 2.0리터 블루-HDi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1.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외관은 범퍼, 사이드스커트, 펜더 등에 무광 블랙 라인을 둘러 강인한 인상을 강조했고, 범퍼 옆에 위치하고 있는 LED안개등은 삼중으로 구성됐다. 또, 18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됐다.

한편, 한불모터스가 올 연말 국내 출시할 예정이었던 시트로엥 C4 칵투스는 내년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유럽 시장에 먼저 선보인 C4 칵투스가 예상외의 인기로 현지에서도 물량이 부족한 상태이며, 이에 따라 국내 수입 물량 확보 일정이 변경됐다고 한불모터스 측은 설명했다.

▲ 포드 쿠가

이밖에, 포드링컨은 소형 SUV 쿠가를 비롯해 익스플로러 페이스리프트, 링컨 신형 MKX 등을 출시할 예정이며, FCA코리아는 크라이슬러 300C, 피아트 500X를 국내에 선보인다. 또, 렉서스의 신형 RX,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트 SVR 등도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 포드 익스플로러 페이스리프트
▲ 링컨 신형 MKX
▲ 렉서스 신형 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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