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국산차 판매대수…SUV의 무서운 상승세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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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01 17:36
2015년 6월 국산차 판매대수…SUV의 무서운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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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브랜드의 SUV 판매가 심상치 않다.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는 각각 올해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쌍용차는 SUV 라인업의 판매 상승으로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63.3%나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여름철엔 유독 RV의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이들의 상승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각 국산차 브랜드에 따르면 지난 6월 국산차 판매대수는 총 13만5218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3997대가 증가했다. 또 지난 5월에 비해 1만3721대가 늘었다.

브랜드 별로 현대차 6만2802대, 기아차 4만5010대, 한국GM 1만2233대, 쌍용차 8420대, 르노삼성차 6753대 등으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현대차 46.4%, 기아차 33.3%, 한국GM 9.0%, 쌍용차 6.2%, 르노삼성차 5%를 기록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차 포터로 9957대가 판매됐다. 올해 포터는 1월, 3-4월, 6월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5월에 비해 지난달 판매는 35% 상승했다. 포터의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5만1640대로 이 부분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현대차 쏘나타로 9604대가 판매됐다. 쏘나타는 5월에 비해 지난달 9.5% 판매가 상승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255대가 판매됐다. YF 쏘나타는 더이상 생산되지 않는다. 현대차는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통해 쏘나타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위는 현대차 싼타페로 9073대가 판매됐다. 싼타페는 국산 SUV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신모델 출시 및 레저 문화 확산에 따라 SUV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기아차 쏘렌토도 판매가 10.8% 상승했다. 쏘렌토는 지난달 7212대가 판매되며 4위에 올랐다.

 

현대차 그랜저는 7150대, 기아차 모닝은 7109대, 현대차 아반떼는 7023대, 기아차 카니발는 6380대로 뒤를 이었다.

싼타페, 쏘렌토를 필두로 SUV 판매가 상승하고 있다. 쌍용차 티볼리는 5.6% 판매가 상승한 3630대가 판매됐다. 티볼리는 출시 이후 꾸준하게 판매가 늘고 있다. 또 티볼리 인기에 힘입어 코란도스포츠, 코란도C, 코란도투리스모 등의 판매도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 베라크루즈, 기아차 모하비 등 오랜 SUV의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달 가장 적게 팔린 차는 쉐보레 카마로로 10대가 판매됐다. 카마로는 올해 첫 두자릿수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32대, 쌍용차 체어맨W 100대, 현대차 벨로스터 145대, 현대차 i40 153대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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