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티볼리

쌍용차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내수 8420대와 수출 3952대를 포함 총 1만237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티볼리 판매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내수 판매는 전년에 비해 63.3%나 증가해 부진한 수출 실적(41.0% 하락)과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모델별로는 티볼리가 363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코란도 스포츠 2241대와 코란도C 1515대가 뒤를 이었다. 특히, 티볼리는 1월 출시 이후 6달 동안 내수 시장에서 1만8524대가 판매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모으며, 지난달 기록한 월별 최다 판매 기록을 한 달만에 갈아치웠다. 경쟁 모델인 르노삼성 QM3와 쉐보레 트랙스를 앞도하고 있다.

반면 수출은 환율 등 수출여건 악화에 따른 대응차원에서 내수 판매에 주력하면서 41% 감소했다. 그러나 6월부터 티볼리 디젤 모델의 추가 선적과 유럽 및 중국 등 글로벌 전략지역에서의 론칭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실적은 곧 회복될 것이라고 쌍용차는 전망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티볼리 판매 증가로 내수 판매가 10년 만에 최대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제 티볼리 디젤 모델 투입 등 강화된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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