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핸들링 특화된 ‘BRZ ts’ 공개…”도요타는 지루해”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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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01 13:21
스바루, 핸들링 특화된 ‘BRZ ts’ 공개…”도요타는 지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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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소형 스포츠카 제작을 위해 스바루를 찾았다. 그리고 스바루의 박서 엔진을 비롯한 섀시 제작 기술, 차체 제작 기술 등을 기반으로 스포츠카를 만들었다. 도요타는 이를 86이란 이름으로 판매했고, 스바루는 BRZ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두 브랜드의 성격 차이는 분명했다. 도요타는 86을 부활시키는데 큰 의의를 뒀고, 스바루는 엔지니어링에 욕심을 냈다. 결국 실제 판매 모델에서도 디자인이나 섀시 일부가 다른데, 스바루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주행성능이 강화된 BRZ를 선보였다.

스바루는 지난달 30일, BRZ ts를 선보였다. BRZ ts는 스바루의 고성능 디비전 STI(Subaru Tecnica International)가 개발을 담당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 시장에서만 300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수동변속기 모델 399만엔(약 3650만원), 자동변속기 모델 407만엔(약 3720만원)이다.

 

BRZ ts는 주행성능 개선을 위해 STI가 각종 모터스포츠에서 얻은 노하우가 접목됐다. 특히 핸들링 성능을 높이기 위해 서스펜션 구조와 부품을 변경했다. 또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했고, 전자장비도 개선작업을 거쳤다.

 

서스펜션은 대대적인 구조 변경을 거쳤다. 전륜 서스펜션은 STI가 새롭게 튜닝했다. ‘인버티드-스트럿((inverted-strut) 서스펜션’을 적용했고, 코일 스프링도 변경했다. 후륜 서스펜션은 댐퍼와 코일 스프링을 교체했다. 또 강화 링크와 부싱이 적용됐다. 

 

STI 로고가 붙은 브렘보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됐다. 18인치 알루미늄 휠에는 미쉐린의 고성능 타이어 파일럿 슈퍼 스포트가 장착됐다.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 트렁크 리드 스포일러 등이 새롭게 추가됐고, 실내엔 알칸타라 소재의 레카로 버킷 시트 등이 적용됐다. 또 기어노브, 스티어링휠, 계기반, 엔진 시동 버튼 등이 변경됐다.

 

엔진 성능은 기존과 동일하다. 2.0리터 수평대향형 엔진은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0.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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