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이젠 우주까지 탐사한다"...달 탐사 로봇 공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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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26 16:36
아우디,"이젠 우주까지 탐사한다"...달 탐사 로봇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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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최근 루나 콰트로라는 이름의 달 탐사용 소형 무인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루나 콰트로는 ‘구글 루나 X프라이즈(GLXP, Google Lunar XPRIZE)’프로젝트 참가를 위한 모델이다.

구글 루나 X프라이즈는 구글이 지원하고 X프라이즈라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이 운영하는 컨테스트로, 달에 카메라 로봇을 가장 먼저 보내 주어진 임무를 달성하는 팀에게 3000만달러(약 335억원)의 상금을 준다. 달 표면에 무선 조종으로 움직이는 카메라 로봇을 착륙시켜 500m 이상 이동시킨 후 촬영된 화면을 가장 먼저 지구로 전송해야 한다.

▲ 루나 콰트로 달 탐사 로봇

아우디가 독일 과학자들로 구성된 ‘파트타임 사이언티스트’팀에 합류해 개발한 루나 콰트로의 무게는 약 35kg으로 차체와 주요부품이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으로 이뤄졌다. 또, 콰트로를 비롯해 태양 전지판, 자율주행 시스템 등의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동력은 태양에너지를 이용한다. 이 로봇에는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섀시 하단에 장착된 30cm²의 솔라패널을 통해 수집된 에너지를 저장한다.

▲ 루나 콰트로 달 탐사 로봇

또, 각 바퀴 안쪽에는 허브 모터가 장착돼 시속 3.6km의 속도를 낼 수 있고, 네 개의 바퀴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전후면에 적용된 서스펜션은 더블 위시본 방식이다.

이 로봇 전면에는 3D 이미지 촬영이 가능한 2개의 카메라가 탑재됐고, 총 3개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한편, 루나 콰트로는 오는 2017년 약 38만km에 이르는 달까지의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며, 컨테스트 참가는 올해 말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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