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신형 크루즈 공개…”이게 정말 크루즈라고?”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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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25 15:03
쉐보레, 신형 크루즈 공개…”이게 정말 크루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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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졌다. 기존 모델에 비해 크기는 더 커지고, 무게는 가벼워졌다. 그러면서 성능과 효율은 한층 개선됐고, 편의 및 안전 장비도 대폭 확대됐다.

쉐보레는 24일(현지시간), 2세대 신형 크루즈를 공개했다. 신형 크루즈는 새로운 플랫폼 위에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독일 오펠이 개발을 주도했으며, 내년 초부터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향후 전세계 40여개국에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내년 말부터 생산이 시작되고, 판매는 2017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신형 크루즈는 GM의 D2XX 플랫폼에서 제작된 첫번째 모델이다. 차체 길이는 4666mm로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68mm 길어졌다. 높이는 25mm 낮아졌으며, 휠베이스는 2700mm로 25mm 늘었다. 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8% 늘렸고, 핫스템핑 공법 적용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차체 강성은 27% 향상됐다. 새로운 차체 구조와 경량화 작업을 통해 무게는 113kg 가벼워졌다.

임팔라, 신형 말리부 등에 적용된 쉐보레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듀얼-포트’ 그릴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주며, 헤드램프와 그릴이 연결돼 차체가 넓어보이는 효과도 얻었다. LED 주간주행등도 적용됐다. 루프 라인은 트렁크 끝부분까지 매끄럽게 이어져 유려한 디자인을 갖췄다. 또 신형 크루즈는 전용 디자인 액세서리가 포함된 RS 패키지도 선택할 수 있다.

 

실내엔 7인치 터치스크린이 기본으로 8인치 터치스크린를 선택할 수 있다. 이 모니터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운영 체제와 상관없이 USB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프로그램이 전환된다. 쉐보레는 실내 소재 및 마감 개선에 중점을 뒀다.

 

엔진은 1.4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스톱&스타트 기능이 추가되면서 효율도 개선됐다. 최고출력은 153마력, 최대토크는 24.4kg.m에 달한다.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시속 96km)까지 8초만에 도달한다.

 

쉐보레는 견고한 차체와 안전 장비 등을 통해 크루즈의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 10개의 에어백이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교차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충돌 경고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신형 쉐보레는 미국 오하이오에 위치한 GM 로즈타운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GM는 신형 크루즈 생산을 위해 5천만달러(약 556억원)을 투자했다. 향후 전세계로 크루즈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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