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신형 클럽맨 공개…"컨트리맨보다 크고 넓어졌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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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26 10:57
미니, 신형 클럽맨 공개…"컨트리맨보다 크고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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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미니는 독일 뮌헨에서 신형 클럽맨을 전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미니 클럽맨은 작년 2014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콘셉트카로 처음 소개된 모델로, 콘셉트카의 특징이 대부분 적용됐다. 미니 쿠퍼 5도어처럼 4개의 승차용 도어가 장착됐고, 좌우 양쪽으로 열리는 방식의 테일게이트가 더해졌다.

▲ 미니 클럽맨 1세대(좌)와 2세대(우)

이 차는 지난 2007년 처음 선보인 클럽맨의 2세대 모델로, SUV인 컨트리맨이 출시되기 전까지 미니 브랜드에서 가장 실용적인 모델이었다.

신형은 기존 모델에 비해 길이와 너비가 각각 270mm, 161mm 늘었다. 미니 라인업 중 가장 길고 넓은 차체를 가졌고, 도어 개수도 6개로 많아졌다. 특히, 전장과 전폭은 각각 4231mm, 1844mm으로 컨트리맨(4109mm, 1789mm)보다 크다.

 

이 모델은 미니 브랜드 최초로 UKL2 플랫폼이 적용됐다. 엔진 라인업은 세 가지로 구성됐다. 가솔린의 경우, 1.5리터 3기통 트윈파워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고성능 버전인 쿠퍼 S 클럽맨은 2.0리터 4기통 트윈파워터보 엔진으로 192마력, 28.6kg.m의 힘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7.1초, 최고속도는 시속 228km다.

 

디젤 엔진이 탑재된 쿠퍼 D 클럽맨은 2.0리터 4기통 트윈파워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3.7kg.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에 8.5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12km/h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와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미니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다. 중앙 계기에 온보드 모니터와 LED 라이트링 등이 장착됐고, 기어노브 뒤편엔 인포테인먼트를 조작할 수 있는 조그다이얼이 탑재됐다.

 

안전사양으로는 가변식 댐핑 컨트롤과 주행안정컨트롤(DSC), 다이내믹 트랙션 컨트롤(DTC), 전자식 디퍼런셜 락 컨트롤(EDLC) 등이 장착됐고, S 클럽맨은 스포츠 서스펜션과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이밖에, 트렁크를 원격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시동키 기능, 헤드업 디스플레이, LED 헤드램프, 전동식 시트 조정장치, 도어를 열면 지표면에 미니 로고를 비추는 웰컴라이트, 등이 탑재됐다.

BMW그룹 애프터세일즈 부문 총괄 피터 슈바르첸바우어(Peter Schwarzenbauer) 사장은 “신형 클럽맨은 미니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과 철학을 상징하는 모델이다”고 밝혔다.

한편, 신형 미니 클럽맨은 올 하반기 중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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