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아우디 신형 A4 …실내 살펴보니 "더 스포티해져"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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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24 00:52
[스파이샷] 아우디 신형 A4 …실내 살펴보니 "더 스포티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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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A4 아반트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22일(현지시간), 독일의 한 공터에 주차 중인 아우디 신형 A4 아반트 시험주행차의 실내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차는 신형 A4 왜건이지만, 실내는 세단과 동일하다.

스티어링 휠은 기존과 비슷한 3 스포크 디자인이 적용됐고, 메탈 장식이 추가돼 스포티하게 보인다. 계기반 속도계의 숫자도 시속 300km까지 표시해 기존 모델에 비해 향상된 성능을 강조했다. 

▲ 아우디 A4 시험주행차 실내

또, 에어벤트와 각종 버튼들은 직선 위주로 디자인됐고, 동그란 모양의 기어노브가 장착됐다. 기어노브 오른쪽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비롯해 주행 관련 버튼들이 위치했고, 뒷편엔 MM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작을 위한 조그다이얼이 배치됐다.

신형 A4 세단과 아반트는 기존 아우디 모델들과 전혀 다른 디자인의 헤드램프를 통해 새 패밀리룩을 만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 이 헤드램프는 이전 스파이샷을 통해 적나라하게 공개된 바 있다. ‘ㄱ’ 모양으로 꺾인 디자인이 특징이며, 램프 상단에는 주간주행등 기능을 담당하는 면발광 LED가 적용됐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A3 세단의 테일램프와 비슷한 모양이다.

▲ 아우디 신형 A4 시험주행차 계기반

앞이 길고 뒷부분이 짧은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은 신형에도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며, 차체가 일부 커졌다. 외신에 따르면, 신형은 휠베이스를 늘려 실내 공간을 넓혔으며, 폭스바겐 그룹의 MLB 에보(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알루미늄과 고장력 강판이 조합된 이 플랫폼을 통해 신형은 강성을 높이고, 무게는 이전에 비해 약 100kg가량 감량했다.

파워트레인은 1.4리터를 비롯해 2.0리터, 3.0리터 등 다양한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25~272마력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디젤은 1.6리터, 2.0리터, 3.0리터 TDI 엔진이 장착돼 125~260마력의 성능을 갖출 것으로 전해졌다.

▲ 아우디 신형 A4 시험주행차 기어노브

새로운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추가된다. 외신은 이 모델은 최고출력 225마력의 2.0 TFSI 가솔린 엔진과 35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되거나 136~190마력의 2.0 TDI 디젤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고성능 버전의 경우, S4를 비롯해 최고트림의 RS4도 출시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신형 A4의 RS 버전에는 기존 V8 자연흡기 엔진이 아닌 V6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또, 신형에는 저속 또는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서 일부 실린더만 사용해 연료효율을 높여주는 기능인 액티브 실린더 매니지먼트 시스템도 탑재된다.

신형 A4는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정식 공개될 전망이다.

▲ 아우디 신형 A4 시험주행차 도어
▲ 아우디 신형 A4 시험주행차
▲ 아우디 신형 A4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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