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올해의 엔진…”새로운 혁신” BMW i8의 파워트레인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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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19 14:31
2015 올해의 엔진…”새로운 혁신” BMW i8의 파워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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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8에 적용되는 1.5리터 3기통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2015 올해의 엔진’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엔진 위원장 딘슬라브니치는 “BMW i8은 오늘날 이용할 수 있는 미래의 슈퍼카”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매우 흥미롭고, 놀라우며, 적합하다”고 말했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2015 올해의 엔진(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의 결과가 발표됐다. 2015 올해의 엔진은 전세계 35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87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이 참여했다. 엔진의 성능, 경제성, 정교함 및 기술 등을 바탕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1.0리터 이하, 1.0-1.4리터, 1.4-1.8리터, 1.8-2.0리터, 2.0-2.5리터, 2.5-3.0리터, 3.0-4.0리터, 4.0리터 이상 등으로 배기량을 구분해 각각 최고의 엔진을 선정한다. 또 가장 친환경적인 그린 엔진, 새로운 엔진, 퍼포먼스 엔진 등을 따로 뽑는다.

BMW i8은 1.4-1.8리터 엔진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새로운 엔진 부문에서도 최고의 엔진으로 뽑혔다. 종합 점수에서도 274점을 획득해, 지난 3년간 올해의 엔진을 수상했던 포드 1.0 에코부스트 엔진을 제치고 2015 올해의 엔진으로 선정됐다.

 

BMW i8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2.7kg.m의 힘을 내는 1.5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결합됐다. 종합 출력은 362마력에 달하며 가벼운 차체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4초에 불과하다.

전기모터를 돌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은 7.1kWh로 전기모터로만 최대 37km까지 달릴 수 있고, 이때의 최고속도는 시속 120km에 달한다. 220V를 사용할 경우 최대 4시간이면 충전이 완료되고, 전용 월박스를 이용하면 2시간에 완전 충전된다.

 

BMW i8은 지난 3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올해 물량은 190대가 배정됐으며, BMW코리아에 따르면 사전계약을 통해 이미 올해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배기량 및 부문별 올해의 엔진을 살펴보면 1.0리터 이하에서는 포드 1.0 에코부스트 엔진이 최고의 엔진으로 선정됐다.

1.0-1.4리터에서는 푸조 1.2리터 3기통 터보 엔진이, 1.8-2.0리터 부문에서는 메르세데스-AMG의 2.0리터 터보 엔진이 최고의 엔진으로 뽑혔다.

2.0-2.5리터에서는 아우디 2.5리터 5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2.5-3.0리터에서는 BMW M3에 탑재되는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 3.0-4.0리터에서는 맥라렌의 3.8리터 V8 트윈엔진이 최고의 엔진으로 선정됐다.

페라리의 4.8리터 V8 엔진은 4.0리터 이상 및 퍼포먼스 엔진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그린 엔진엔 테슬라의 전기차 파워트레인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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