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디자인은 포르쉐를 따르나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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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19 00:06
[스파이샷]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디자인은 포르쉐를 따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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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스포티지는 중국 전용 소형 SUV인 KX3를 닮았다. 과감하고 개성있는 디자인이긴 한데 포르쉐 카이엔과 마칸 등에서 영감을 받은게 분명해 보인다. 그동안 포르쉐의 프론트를 닮은 SUV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떤 면에서는 '따라했다'고 까지 말할수도 있겠다.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16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개발코드명 QL)의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스포티지는 올해 9월 출시될 예정이다.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시험주행차

시험주행차는 위장막으로 외관 전체가 꼼꼼히 가려져 있지만, 헤드 및 테일램프,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대략적인 전체 모습은 확인할 수 있다. 신형 스포티지의 경우 이전 모델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시험주행차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신형 스포티지의 외관은 기아차가 지난 3월 중국 전략 모델로 선보인 초소형 SUV '기아 KX3'와 유사하다. 

헤드램프가 라디에이터 그릴보다 높은 곳에 붙어 독특한 느낌을 준다. 후면부의 LED 테일램프도 좀 더 높아졌다. 램프도 높고 보닛 라인도 높은 편이어서 존재감은 커졌지만 어떤 면에서는 좀 껑충해 보이기도 한다.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시험주행차

파워트레인은 1.6리터 및 2.0리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가 조합된 가솔린 라인업과 1.7리터 엔진과 7단 DCT, 2.0리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 디젤 라인업 등 다양한 구성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소식에 따르면, 최고출력 132마력의 다운사이징 1.2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적으로 발표되진 않았다.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시험주행차

국내 출시 모델의 경우, 투싼과 비슷한 엔진 라인업이 예상된다. 1.7리터 디젤 엔진과 7단 DCT가 조합되고, 2.0리터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시험주행차
▲ 벤치마킹 대상이 된 포르쉐 카이엔. 헤드램프가 라디에이터 그릴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독특한 SUV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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