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의 힘을 보여줘' 아우디 A1, 드디어 출격…성능·연비·가격은?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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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16 12:20
'막내의 힘을 보여줘' 아우디 A1, 드디어 출격…성능·연비·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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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중 가장 작고 저렴한 모델인 아우디 A1이 드디어 국내에 출시된다.

 

아우디코리아는 오는 18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SJ. 쿤스트할레에서 A1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A1은 지난 4월 열린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소개된 모델로, 국내에 처음 출시되는 아우디의 엔트리카다. 아우디코리아는 당초 A1 출시 일정을 하반기로 잡았으나, 최근 수입 소형 해치백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어 판매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A1은 3도어 모델과 5도어(스포트백) 등 2가지 모델로 판매되며, 가격은 약 3270만원부터 시작된다. 또, 출시를 기념해 고급 사양이 적용된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도 함께 나올 예정인데, 이 차의 가격은 약 407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A1의 차체 길이는 3973mm로, 플랫폼을 공유하는 폭스바겐 폴로(3970mm)와 비슷하다. 국산차 중에서는 프라이드·아베오 해치백(4040~4045mm)보다 조금 작은 수준으로, 조그만 차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A1은 작년 11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신차로,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헤드램프 LED가 곡선에서 직선으로 변경됐고, 둥근 안개등도 네모로 바뀌었으며, 후면부 테일램프와 반사판 디자인에도 직선을 강조하는 등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 트랜드가 그대로 반영됐다.

 

실내는 최신 MMI 인포테인먼트 컨트롤 시스템과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이 추가됐으며,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또, 드라이브 셀렉트 기능이 적용돼 운전자 취향에 따라 서스펜션, 스티어링휠, 기어박스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급 디젤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가 조합돼 부족함 없는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출력은 115마력(3500~4000rpm), 최대토크는 25.5kg·m(1500~3000rpm)이다. 해외에는 95마력의 1.0 가솔린 엔진, 90마력의 1.4 디젤 엔진, 123~148마력의 1.4 TFSI 엔진, 189마력의 1.8 가솔린 엔진 등 다양한 엔진이 탑재된다. 고성능 모델인 S1에는 2.0 TFSI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31마력을 낸다.

 

에너지관리공단에 공개된 연비는 5도어와 3도어가 각각 16.0km/l(도심 14.7km/l, 고속 17.8km/l), 16.1km/l(도심 14.8km/l, 고속 17.9km/l)로 조금 다르지만 모두 1등급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중 마땅한 경쟁 모델이 없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세계 시장에서 A1의 인기가 매우 높은 만큼, 물량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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