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왕의 귀환...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 우승 “통산 17번째”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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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15 15:29
포르쉐, 왕의 귀환...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 우승 “통산 17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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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돌아왔다. 지난해 복귀 무대에서 아우디에게 우승컵을 내준 포르쉐는 이번 대회에서는 1위, 2위를 차지하며 ‘왕의 귀환’을 알렸다. 포르쉐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 우승은 통산 17번째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망 샤르트르 서킷에서 제 83회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가 열렸다.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는 13.65km의 서킷을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리는 극한의 레이스다. 세명의 드라이버가 한대의 레이스카를 교대로 갈아타며 최종적으로 가장 많은 랩을 기록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는 차의 속도는 물론, 내구성, 효율성, 드라이버의 정신력과 체력 등이 중요하다.

 

올해 우승을 차지한 포르쉐팀의 19번 레이스카는 독일 출신의 F1 드라이버 니코훌켄버스와 얼밤버, 닉탠디가 교대로 운전했다. 그들은 24시간 동안 샤르트르 서킷을 395바퀴 돌았다. 베스트랩은 3분 18초 596이었고, 평균속도는 시속 247.1km에 달했다. 

2010년부터 연승을 기록하고 있던 아우디는 아쉽게도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아우디는 1999년 대회 첫 참가 이래 17년 연속 포디움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며 여전히 내구레이스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경기 직후 아우디 AG 루퍼트 슈타들러 회장은 “포르쉐의 우승을 축하한다”며 “폭스바겐그룹의 일원인 아우디와 포르쉐가 24시간 동안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관중들에게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여줬다”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아우디와 포르쉐 선수와 팀 모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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