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빠진' DS3 페이스리프트 출시…구형과 동시 판매 '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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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12 11:19
'시트로엥 빠진' DS3 페이스리프트 출시…구형과 동시 판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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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DS 브랜드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DS3 뉴 라이트 시그니쳐(New Light Signature)’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모델은 DS3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푸조-시트로엥그룹의 전략에 따라 DS라는 독자 브랜드를 달고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DS3 페이스리프트는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새로운 헤드램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 헤드램프는 3개의 LED와 1개의 제논 모듈이 조합됐고, 일반 할로겐 램프보다 20배 가량 긴 수명을 갖췄고, 전력 소모량이 적다. 또, 테일램프에도 LED가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1.6리터 e-HDi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92마력, 최대토크 23.5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6단 ETG 변속기가 조합됐다. 표시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9.0km(도심 17.4km/l, 고속도로 21.3km/l)다.

이밖에, 가죽과 직물이 혼합된 하프레더 시트가 장착됐고, 앞좌석 암레스트, 후방 카메라, 국내형 내비게이션 등 편의사양이 개선됐다. 또, 안전사양으로 시속 30km 이하의 저속 주행 시 충돌을 방지해 주는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 기능이 추가됐다.

DS3 뉴 라이트 시그니쳐의 가격은 3290만원이다.

 

한편, 한불모터스는 DS3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했음에도 이전 DS3를 단종시키지 않았다. 아직 소진해야 할 물량이 꽤 남아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 3개 트림 중 고가 모델은 없애고 기본 모델(2990만원)의 가격을 200만원 낮춰 2790만원에 판매한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구형 모델은 올 연말까지 판매할 예정으로, 내년부터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트림을 세분화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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