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2016년형 F타입 출시…가격은 9880~1억8970만원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5.06.10 11:34
재규어, 2016년형 F타입 출시…가격은 9880~1억8970만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규어코리아는 2016년형 F타입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2016년형 F타입 라인업에는 컨버터블과 쿠페에 이어 사륜구동 시스템(AWD)과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된 모델이 추가됐다. 또, 기존 쿠페에만 있던 고성능 R버전이 컨버터블에도 적용됐다.

최상위 모델인 F타입 R 모델에는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이 장착되며,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9.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는 4.1초가 소요된다. F타입과 F타입 S에는 3.0리터 V6 슈퍼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40마력, 380마력의 성능을 낸다. 전 모델은 8단 퀵시프트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F타입에 최초로 탑재된 사륜구동 시스템은 악조건의 날씨와 미끄러운 도로 상황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새로 적용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ntelligent Driveline Dynamics, 이하 IDD)는 스티어링 휠 각도, 바퀴 속도 등을 모니터링 해 언더스티어 또는 오버스티어가 감지됐을 때 최적의 토크 분배를 제공해 차량 제어력을 유지한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F타입 S와 R모델에 적용된다.

스포츠카 매니아들을 위해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된 모델도 준비됐다. 재규어에 따르면, 완벽한 변속 감각을 위해 기어 레버와 중앙 콘솔의 팔 받침대 높이와 위치,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의 간격까지 고려했다. 6단 수동변속기는 F타입 쿠페와 F타입 S 쿠페에만 탑재된다.

 

2016년형에는 재규어가 새로 개발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AS)가 탑재됐고, F타입 S와 S AWD, R AWD 모델에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주행 상태와 도로 상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댐퍼의 강도를 조정한다. 또, R 모델에는 바퀴에 전달되는 토크를 지능적으로 분배하는 전자식 액티브 디퍼렌셜(EAD)이 탑재됐다.

 

이밖에, 액티브 스포츠 배기 시스템, 메리디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후방 카메라 및 주차 보조 시스템, 긴급 제동 보조 장치(EBA), 전동식 제동력 배분 장치(듕) 등의 안전·편의사양이 장착됐다.

2016년형 F타입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9880만원부터 1억8970만원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