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경찰팀, '라이칸 하이퍼스포트' 투입…"두바이 경찰 안부러워"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5.06.04 09:17
아부다비 경찰팀, '라이칸 하이퍼스포트' 투입…"두바이 경찰 안부러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분노의 질주7에서 고층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던 초호화 슈퍼카 라이칸 하이퍼스포트(Lykan Hypersport)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경찰차로 활약하게 됐다.

▲ 라이칸 하이퍼스포트 아부다비 경찰차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최근 아부다비 경찰은 '슈퍼카 군단'으로 유명한 두바이 경찰팀에도 없는 라이칸 하이퍼스포트를 경찰팀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외관은 흰색과 붉은색 등 아랍에미리트 국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라이칸 하이퍼스포트는 레바논의 스포츠카 업체인 W모터스가 지난 2013 카타르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모델이다. 슈퍼카다운 강력한 동력 성능은 물론, 중동 갑부들을 위해 실내외를 호화스럽게 꾸민 것이 특징이며, 대당 가격은 약 3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W모터스 라이칸 하이퍼스포트

하늘을 향해 역방향으로 열리는 독특한 문열림 방식이 적용됐고, 헤드램프는 420개 다이아몬드(총 15캐럿)로 꾸몄다. 또, 실내는 가죽 시트를 금으로 박음질하고,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계기반이 장착됐다. 특히, 이 차를 구입한 소비자에게는 약 2억원 상당의 사이러스 크랩사이스(Cyrus Klepcys) 손목시계를 증정한다.

▲ W모터스 라이칸 하이퍼스포트 실내

파워트레인은 포르쉐에서 공급받고, 포르쉐 전문튜너인 RUF가 다듬은 3.7리터급 수평대향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엔진이 차체 중앙에 탑재된 미드십 타입으로, 최고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102.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2.8초 미만, 최고속도는 약 395km/h다.

▲ W모터스 라이칸 하이퍼스포트

라이칸 하이퍼스포트 전세계에 단 7대만 한정 생산됐다. 이 중 2대가 중국에 배정됐고, 가격은 약 115억4000만원(6600만위안)으로, 중국 정부의 50%가 넘는 세금과 한정 모델 프리미엄이 추가돼 유럽보다 3배가량 비싸게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

▲ W모터스 라이칸 하이퍼스포트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