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400km 달리는 티볼리 전기차 'ENVEX 2015'에 공개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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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03 10:07
쌍용차, 400km 달리는 티볼리 전기차 'ENVEX 2015'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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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37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이하 ENVEX 2015)'에 티볼리 EVR을 전시했다고 3일 밝혔다.

 

티볼리 EVR은 티볼리를 기반으로 만든 전기차로, 주행 거리 연장 기술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평소에는 25kWh급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80kW급 전기모터를 작동해 최대 125km까지 주행이 가능한데, 만약 배터리가 떨어질 경우, 차에 들어있는 가솔린을 이용한 자체 발전기가 배터리를 충전해 최대 400km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차체 사이드패널을 탄소섬유로 만들고, 공기역학 디자인이 적용된 프론트 범퍼와 후방 카본디퓨저를 장착되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쌍용차 측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행거리 확장(Range Extender) 시스템을 차세대 친환경기술로 개발하고 있다"면서 "EVR는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전기자동차(EV)가 갖고 있는 충전 인프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가능하며,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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