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고급차 전용' 저소음 타이어 내달 출시…소음 8% 줄어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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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27 11:15
금호타이어, '고급차 전용' 저소음 타이어 내달 출시…소음 8%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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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타이어 공명음 저감 타이어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소음을 줄인 저소음 타이어를 내달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저소음 타이어는 타이어의 바닥면과 도로 노면이 접촉하면서 타이어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공명음)을 감소시킨 제품이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 재질의 흡음재를 부착해 타이어 공명음을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명음 감소를 위해 금호타이어는 흡음재 형상 및 재질을 최적화한 'K-사일런트 시스템(K-silent system)' 기술을 적용했는데 이는 타이어에 부착하는 흡음재의 디자인, 면적, 폭 등을 감안한 설계가 핵심이다. 이와 관련해 흠음재 형상과 재질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해외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금호타이어의 공명음 저감 타이어는 고성능 타이어인 '마제스티 솔루스' 제품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275/40 R19, 245/45 R19 등 2개 규격으로 생산된다. 대상 차종은 현대차 에쿠스, 기아차 K9, BMW 7시리즈, 재규어 XJ 등이며, 가격은 일반 제품 대비 15% 가량 높다.

정택균 금호타이어 연구기술본부 전무는 "일반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저소음 타이어를 자체 비교 테스트한 결과, 기존 제품 대비 4.5dB의 공명 소음이 감소해 운전자가 느끼는 소음이 약 8%가량 줄었다"며, "특히 일반성능 및 회전저항, 젖은 노면 제동력 등 품질과 내구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명 소음만 감소시켜 안락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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