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서 온 ‘BMW i8’ 한 발 먼저 타볼까…시승 프로그램 운영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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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23 11:23
미래에서 온 ‘BMW i8’ 한 발 먼저 타볼까…시승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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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실시하는 드라이빙 교육 프로그램 ‘챌린지 A(Challenge A)’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i8을 새롭게 추가한다고 밝혔다. 챌린지 A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되며, i8 프로그램 진행시간은 총 80분, 가격은 20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BMW 드라이빙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i8은 지난 4월 열린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공개된 이후 판매를 시작한 모델로, 출시 전 이미 올해 판매 목표는 185대 중 100여대 계약이 완료됐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모았다.

i3에 이은 BMW의 서브브랜드 'i'의 2번째 모델로, 순수 전기차가 아닌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와 배터리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특히,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등 신소재를 통한 경량화, BMW eDrive와 3기통 엔진의 조화 등 스포츠카의 주행 성능과 소형차 이상의 우수한 연비를 모두 갖춘 모델이다. 

 

'2011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처음 공개됐는데, 양산차에도 콘셉트카의 디자인이 대부분 반영됐다. 카본 라이프 모듈과 알루미늄 드라이브 모듈을 결합시켜 만든 차체에 고전압 배터리를 가운데 장착해 무게 배분을 최적화시켰다. 여기에 버터플라이 도어를 사용했으며, 다소 복잡했던 테일램프 디자인도 꽤 살렸다. 

실내 역시 BMW 특유의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도 감각적으로 디자인됐는데, 특히 디지털 계기반과 실내 조명 시스템이 인상적이다. 전반적인 실내 구성은 간결하고 센터페시아의 기울기와 각종 메뉴 버튼의 배치 등은 운전자 중심적으로 설계됐다.

 

파워트레인은 3기통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돼 최고출력 362마력, 최대토크 58.2kg·m를 낸다. 엔진의 231마력은 뒷바퀴를, 모터의 131마력은 앞바퀴를 움직인다. 여기에 네 개의 바퀴가 주행상황에 따라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처럼 구동력이 자유롭게 변경되는 X드라이브 시스템도 적용됐다. 최고속도는 250km/h,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4.4초다.

또, 7.1kW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전기모터로만 최대 35km 주행이 가능하며, 시속 120km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전용 완속 충전기를 활용하면 약 1시간, 내장된 220V 충전기를 사용하면 약 3시간 이내에 완전충전이 가능하며, 에코 프로 모드를 사용하며 최대 600km까지 이동할 수 있다. 연비는 유럽 기준 47.6km/l지만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 연비 측정 방식 기준으로 13.9km/l다. 

 

BMW코리아 측은 “i8은 BMW 그룹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등 신소재 적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차세대 이동수단에 대한 비전을 현실화한 모델”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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