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골프, 또 i30 제쳤다…두달 연속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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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04 16:36
폭스바겐 신형 골프, 또 i30 제쳤다…두달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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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형 골프가 두 달 연속 현대차 i30보다 많이 팔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폭스바겐 골프의 판매량은 총 917대로, 같은 기간 820대가 판매된 현대차 i30보다 100대 가량 많이 팔렸다. 신형 골프는 출시 첫 달인 지난 7월에도 1041대가 팔려 i30(921대)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골프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이미 2000대 가량이 판매됐으며, 2000여명의 소비자들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폭스바겐 신형 골프

신형 골프는 지난 7월 1000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을 때만 해도 단순히 신차 효과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8월에도 917대가 판매돼, 출시 당시 월 1000대를 팔겠다는 폭스바겐코리아의 목표를 현실화시켰다.

업계에서는 골프의 인기가 성능과 사양이 모두 향상됐음에도 가격은 오히려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신형 골프 2.0 TDI의 연비는 기존 16.2km/l에서 16.7km/l로 향상됐으며, 엔진 개선을 통해 출력도 10마력 올렸다. 반면 가격은 기존(3310만원)보다 20만원 내린 3290만원이다. 골프 1.6 TDI 블루모션도 제원상 성능은 기존과 비슷하지만, 가격은 120만원이나 낮아졌다. 

업계 한 전문가는 "2천만원대로 출시된 1.6 TDI(797대)와 이보다 300만원 비싼 2.0 TDI(1161대)가 모두 고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어 당분간 신형 골프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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