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속 자동차] '불가능한 임무'에 투입된 BMW M3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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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13 14:37
[광고 속 자동차] '불가능한 임무'에 투입된 BMW 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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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최근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새롭게 공개된 3시리즈는 신형 엔진이 탑재됐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되는 등 성실하게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 모습이다.

반면, 외관의 변화는 미세하기 때문에 기존 모델과 비교해 달라진 부분을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다. 최근 BMW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늘 이런 식이다. 화려한 변신으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될 때마다 사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아우디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있었는지 BMW는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를 발표하면서 비장의 카드를 준비했다. 신차 발표와 거의 동시에 3시리즈와 M3 페이스리프트의 광고 영상을 공개한 것.

광고는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 로그 네이션(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의 트레일러 영상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불가능한 임무를 언제나 완수해내는 주인공 이단 헌트(톰 크루즈)는 광고와 영화 속에서 은색 BMW를 탄다.

영화의 기본 내용은 전 세계 전직 특수부대 요원들로 구성된 국제 테러조직에 맞서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는 IMF 요원의 활약을 그린다. 광고 역시 영화 속 장면을 그대로 가져왔으며, 시청자들에게 ‘당신의 임무는 운전하는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3시리즈를 제안한다.

 

광고를 통해 실제 영화 속 장면을 맛보기로 볼 수 있으며, 중간에 등장하는 파란색 모델은 영화와 관계없이 광고를 위해 촬영된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기본 모델이다.

은색 M3는 광고를 비롯해 영화에서도 주인공의 차로 등장하며, 모로코 시내에서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을 펄쳐 처참히 부서지는 장면을 연출한다.

▲ 촬영으로 인해 처참히 부서진 M3

실제로 광고 속 영화 촬영 장면에는 완전히 동일한 모양의 M3가 총 8대나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액션 장면 촬영으로 인해 8대 중 대부분 차량이 보닛이 찌그러지거나 바퀴가 빠지는 등 심각하게 망가졌다.

이번에 공개된 BMW M3 페이스리프트는 새 디자인의 풀LED 테일램프가 적용됐고, 새로운 바디 컬러로 스모크드 토파즈와 샴페인 쿼츠 색상이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31마력, 최대토크 56.1kg.m의 동력 성능을 갖춰 기존과 동일하며, 실내는 크롬 장식 포인트가 추가됐다.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는 범퍼 일부와 헤드램프, 테일램프 디자인이 변경됐고, 안전·편의사양이 추가됐다. 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부터 326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4종의 가솔린 엔진과 116마력부터 313마력을 갖춘 7종의 디젤 엔진으로 구성됐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라인업에 추가된 340i가 기존 335i를 대체하며, 최고출력 326마력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디젤은 엔트리 모델로 316d가 새롭게 추가돼 최고출력 116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된다. 모델명은 330e로, 최고출력 184마력의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107마력의 전기모터가 조합됐고, 합산 최고출력은 252마력, 최대토크는 42.8kg.m의 성능을 갖췄다. 특히, 이 모델은 100km 주행에 단 2.1리터의 연료만 필요하고,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는 최대 거리는 35km라고 BMW는 밝혔다.

 

한편, BMW는 M3 및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광고에 앞서 BMW X5 eDrive40e가 등장하는 미션 임파서블 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외신에 따르면, 올해 출시 예정인 신형 7시리즈가 영화 속 장면에 등장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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