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하극상 'TT 클럽스포츠 터보'…R8 뺨치는 '600마력' 괴물카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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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11 11:18
아우디의 하극상 'TT 클럽스포츠 터보'…R8 뺨치는 '600마력' 괴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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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TT가 드디어 사고(?)를 쳤다. 아무리 전기의 힘을 빌렸다고는 해도 불과 2.5리터급 엔진으로 무려 600마력을 뽑아내는 하극상을 일으켰다.

 

아우디는 10일(현지시각), '아우디 TT 클럽스포츠 터보 콘셉트'의 이미지와 제원을 공개하고 13일 열리는 '뵈르터제(Wörthersee) 투어'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TT 클럽스포츠 터보는 아우디의 2인승 소형 스포츠카인 신형 TT의 고성능 버전으로, 2.5리터급 5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일반 터보차저가 아닌 전기로 구동하는 전동 터보(electric turbo)를 장착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66.3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RS7(560마력)보다 40마력이나 높은 것으로, 아우디 최강 모델인 R8 V10 플러스와 비교해도 출력이 고작 10마력 부족할 뿐이다.

 

여기에 6단 수동변속기와 콰트로 시스템이 적용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6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10km/h에 달한다. 

차체는 새롭게 디자인한 보디킷으로 꾸몄는데, 곳곳에 공기역학적 디자인에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전면 공기 흡입구도 커졌으며, 후면에는 대형 날개가 적용됐다. 덕분에 차체 무게는 1396kg으로, 일반 TT보다 100kg가량 무겁다.

 

그러나 차체 곳곳에 탄소섬유를 적극 사용하고, 실내에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 무게 증가를 최소화했다. 또, 시동 버튼을 비롯해 다양한 주행 조작 버튼을 스티어링휠에 몰아 넣고, 경주용 버킷시트, 4점식 벨트, 안전바 등을 장착하는 등 주행에 최적화된 실내를 갖췄다.

 

TT 클럽스포츠 터보는 아직 콘셉트 단계로 양산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가 TT-RS를 넘지 않는 성능 범위 내에서 양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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