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욱 출전' 아우디 R8 LMS…"계급장 떼고 실력으로 붙자"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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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11 09:54
'유경욱 출전' 아우디 R8 LMS…"계급장 떼고 실력으로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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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는 오는 16~17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2015 아우디 R8 LMS컵’ 제2전 3·4 라운드 경기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2015 아우디 R8 LMS컵’은 지난 3월 중국 주하이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영암과 타이완, 말레이시아 세팡, 일본 후지, 중국 상하이를 돌며 총 6전 12라운드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회는 R8 LMS 차량으로만 경주를 치르는 아우디의 유일한 원메이크 국제 대회로, 다른 원메이크 레이스와 비교해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아우디코리아는 국가 대표급 레이서 유경욱 선수가 소속된 ‘팀 아우디코리아’로 3년 연속 대회에 참가한다. 

 

R8을 기반으로 GT3 경주에 맞춰 설계한 모델로 V10 5.2 FSI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은 560마력, 최대토크는 54.1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아우디의 초경량 설계를 통해 차량 무게가 1290kg에 불과하며, 여기에 6단 시퀀셜(세미오토) 변속기와 트랜스미션과 18인치 미쉐린 슬릭타이어 등이 적용돼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특히, 차량 조건이 같아 드라이버의 역량과 전략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경기인 데다가, 작년부터 순간적으로 50마력의 출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푸시 투 패스(push-to-pass)' 버튼이 장착돼 선수들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또, 이전 라운드에서 1~3위를 차지한 차량은 무게를 더하는 밸러스트(ballast)를 얹고 다음 경기에 출전해야 하는 '핸디캡 웨이트 시스템'도 도입돼 매 경기마다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진다.

 

아우디코리아 요그 디잇츨 이사는 "작년 영암에서 열렸던 2014 R8 LMS컵 대회에서 팀 아우디코리아 유경욱 선수가 19번째 위치에서 출발해 4위로 결승점을 통과하는 최고의 추월 레이싱을 펼쳤다"면서 "올해 홈경기에서도 유경욱 선수의 멋진 선전을 기원하며, 이번 대회가 한국 모터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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