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국산차 판매대수…투싼의 무서운 질주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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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06 17:08
2015년 4월 국산차 판매대수…투싼의 무서운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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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투싼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3월에는 출시된지 보름도 안된 시점에서 2895대가 판매되더니, 지난달에는 무려 8637대나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도 대기 물량이 남았다고 말했다.

현대차 포터는 3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상위권에 위치한 차종은 한두계단 서로 자리를 바꿨을 뿐, 큰 변동은 없었다. 다만 그동안 줄곧 상위권에 머물던 쉐보레 스파크가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이로 인해 4월 국산차 판매 상위권은 전부 현대·기아차가 차지했다. 신형 스파크는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6일, 각 국산차 브랜드에 따르면 지난 4월 국산차 판매대수는 총 13만393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90대가 늘었다. 또 지난 3월에 비해 6719대가 늘었다.

브랜드 별로 현대차 6만3050대, 기아차 4만3050대, 한국GM 1만2687대, 쌍용차 8130대, 르노삼성차 7018대 등으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현대차가 47.1%로 지난 3월에 비해 1.5% 늘었다. 기아차 32.1%, 한국GM 9.5%를 기록했다. 한국GM은 스파크의 판매가 줄어든면서 점유율도 4.1% 하락했다. 이어 쌍용차 6.1%, 르노삼성차 5.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차 포터로 9455대가 판매됐다. 올해 포터는 1월, 3-4월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3월에 비해 지난달 판매는 3.7% 상승했다. 포터의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3만4305대로 이부분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현대차 신형 투싼으로 8637대가 판매됐다. 신형 투싼은 3월에 비해 무려 198.3%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SUV 모델이 전체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신형 투싼은 신차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아직도 대기 물량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3위는 현대차 그랜저로 7911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모닝은 7818대, 현대차 아반떼는 7775대로 뒤를 이었다.

신형 투싼을 필두로 SUV 판매가 두드러졌다. 쌍용차 티볼리는 21% 판매가 상승한 3420대가 판매됐고, 르노삼성차 QM3는 물량 확보로 2628대가 판매됐다. 3월에 비해 179.9% 상승했다. 쉐보레 트랙스도 929대에서 1033대로 판매가 상승했다.

 

지난달 가장 적게 팔린 차는 쉐보레 카마로로 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24대, 현대차 벨로스터 120대, 쌍용차 체어맨W 123대, 현대차 i40 188대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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