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월 RV판매 78.1% 증가…'모하비' 신차효과급 인기로 부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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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04 15:24
기아차, 4월 RV판매 78.1% 증가…'모하비' 신차효과급 인기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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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모하비

기아차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국내 4만3050대, 해외 22만9260대 등 총 27만231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4%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모닝, K3, K5 등 주력 승용 모델 뿐 아니라, 쏘렌토, 카니발, 모하비 등 RV 차종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국내 생산 차종의 수출물량 공급이 줄어 전체 실적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과 비교해 10.4% 증가했고, 전월 대비 1.8%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차종별 판매량은 모닝이 7818대, 쏘렌토 6159대, 카니발 5622대, 봉고트럭 5499대, K5 4291대, K3 3688대, 스포티지R 3024대, 레이 2364대, K7 1628대, 모하비 1158대, 프라이드 584대, K9 400대, 카렌스 340대, 쏘울 330대 등이다.

특히, 2008년 선보인 모하비는 출시된 지 두 달만이던 2008년 3월(1159대) 이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 11만1759대와 해외생산 11만7501대 등 총 22만9260대로 전년 대비 3.4%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생산 해외판매대수는 작년(12만4581대) 대비 10.3% 줄어든 수치를 나타냈고, 해외생산 판매대수는 작년에 비해 4.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R이 3만5515대, 프라이드 3만1669대, K3가 3만1439대, K5 2만4053대 순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해외판매 국내생산분의 판매가 부진했지만, 국내에서 RV 차종 판매가 증가해 부진을 만회할 수 있었다"며, "특히, 쏘렌토와 카니발 등 RV 판매량은 전년 대비 78.1%나 증가했고, 2008년 출시된 모하비가 신차효과에 맞먹는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의 올해(1~4월)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15만7562대, 해외 86만5910대 등 총 102만3472대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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