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잡아라" BMW, 포르쉐 앱 공개…"자동차 업체들 경쟁 이미 시작"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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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29 14:19
"애플워치 잡아라" BMW, 포르쉐 앱 공개…"자동차 업체들 경쟁 이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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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가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면서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도 시작됐다. BMW와 포르쉐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BMW와 포르쉐는 애플워치를 통해 자사 자동차의 여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앱을 29일(현지시각) 공개했다. 

▲ BMW 애플워치 앱 '아이 리모트' 실행 화면

BMW의 ‘아이 리모트(i Remote)’는 전기차 i3와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i8과 연결돼 차량의 배터리 충전 상태 확인, 공조기 컨트롤, 도어 잠금 컨트롤, 차량 위치 탐색 등의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앱으로 차량의 주차 및 출차 기능도 더해질 예정이다. 아이 리모트 앱은 애플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BMW i시리즈와 애플워치 보유자는 국내에서도 앱을 사용할 수 있다.

▲ 포르쉐 애플워치 앱 '카 커넥트' 실행 화면

포르쉐는 ‘포르쉐 카 커넥트(Porsche Car Connect)’와 연결된느 앱을 공개했다. 이 앱은 포르쉐 911, 카이엔, 마칸 등 다양한 차종과도 연동된다.

주요 기능은 차량 상태 확인, 공조기 컨트롤, 도어 잠금 컨트롤, 차량 위치 탐색 등의 기본 기능을 비롯해 타이어 공기압(TPMS), 차량 충격 감지 등의 정보도 애플워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차량 충격이 감지되거나 이상 징후가 발생했을 경우 메시지를 보내 사용자가 차의 상태를 즉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위한 배터리 충전 상태 확인 등의 기능도 적용됐다.

포르쉐 관계자는 "애플워치만 있으면 지금도 포르쉐의 전용 앱을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다만, 포르쉐 애플워치 전용 앱은 현재 한글 지원이 안되는 상태로 영어와 독일어 버전만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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