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BMW 신형 5시리즈 출시임박…"이제 3기통 시대다"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5.04.27 16:11
[스파이샷] BMW 신형 5시리즈 출시임박…"이제 3기통 시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23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본격적으로 주행 테스트를 시작한 BMW의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차체 대부분이 위장막으로 가려진 신형의 외관은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등 세부 디자인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다만, 3시리즈 등에 적용된 BMW의 최신 디자인을 고려하면, 헤드램프는 라디에이터와 이어진 모양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먼저 출시될 신형 7시리즈에도 적용돼 패밀리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

또, 보닛이 길고, 트렁크가 짧은 전체 실루엣은 기존 모델에 이어 신형에도 반영됐지만, 트렁크와 이어진 C필러 라인은 이전보다 완만해져 날렵함이 강조됐다. 타이어엔 새 디자인의 휠이 장착됐는데 테스트 차량임에 따라 이 디자인으로 출시될지는 미지수다.

사이드미러는 흰색의 외장 색상과 다른 검정색이 적용됐으며, 후면 범퍼 하단부엔 좌우로 나눠진 듀얼 배기구가 장착됐다.

▲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

신형 5시리즈는 ‘35업(35up)’이라고 알려진 BMW의 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 플랫폼은 경량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것으로 차체 전반에 알루미늄, 고장력 강판 등의 사용 비중을 높였고, 가벼운 소재인 탄소섬유가 적용돼 중량이 기존 모델에 비해 약 100kg 가벼워질 전망이다. 특히, 신형에 적용되는 플랫폼은 신형 7시리즈와 공유될 예정이다.

▲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

외신에 따르면 신형 5시리즈 엔트리급에는 BMW 액티브 투어러와 그란 투어러 등에 탑재된 1.5리터 3기통 터보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2015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된 BMW X5 xDrive40e에 적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신형 5시리즈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이 경우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8단 스탭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45.9kg.m 수준의 동력 성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

고성능 모델인 M5의 경우,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626마력 수준의 성능을 갖출 것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특히, 이 모델은 옵션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 최근 루머에 따르면, 신형의 판매는 내년 6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며, 같은 해 11월 경 투어링 모델이 출시되고, 중국 시장에서 특히 인기 많은 GT 모델은 2017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