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 충돌 테스트 최고등급 획득…"우리 차, '볼보급'입니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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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27 16:08
기아차, 美 충돌 테스트 최고등급 획득…"우리 차, '볼보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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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신형 쏘렌토 충돌 테스트 결과

기아차가 미국충돌시험에서 볼보의 소형SUV와 같은 등급을 받은 점을 자랑했다. 

기아차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가 발표한 안전도 테스트 평가에서 SUV 쏘렌토가 최고 안전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 점수가 2015년형 볼보 XC60과 동일한 점수라고 강조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매년 주요 신차들에 대해 정면 충돌, 측면 충돌을 비롯해 전복 상황(Rollover) 등 3가지 충돌 상황에 대한 종합 평가를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된 충돌테스트 결과에서 기아차 쏘렌토는 정면 충돌 별 다섯, 측면 충돌 별 다섯, 전복 상황 별 넷 등을 받아 종합 점수 별 다섯을 획득했다. 

▲ 미국 NHTSA 충돌 테스트 평가 결과 경쟁 차종 비교

특히, 신형 쏘렌토의 점수는 또 다른 경쟁 모델인 쉐보레 이퀴녹스 AWD 모델(종합점수 별 넷)보다 정면 충돌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 미국 NHTSA 정면 충돌 테스트

이에 대해 기아차는 작년 출시된 신형 쏘렌토는 개발 단계부터 안전성 확보에 주력했으며,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중을 기존 24%에서 53% 높이고, 차체 구조 간 결합력을 강화시켜주는 구조용 접착제의 적용 범위를 크게 늘렸다고 설명했다.

▲ 미국 NHTSA 측면 충돌 테스트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결과로 기아차의 차량 안전 기술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기아차는 앞으로도 탑승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개발 초기부터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전 모델인 2014년형 쏘렌토R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충돌 안전성이 개선돼 신형 쏘렌토와 동일한 별 다섯 개의 종합점수를 획득한 바 있으며, 신형 쏘렌토는 쏘렌토R과 비교해 전복 상황에 대한 위험도가 0.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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