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모터쇼] 분노의 질주7의 그 차, 115억짜리 슈퍼카 '라이칸'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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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21 11:13
[상하이모터쇼] 분노의 질주7의 그 차, 115억짜리 슈퍼카 '라이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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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노의 질주7'에 등장한 슈퍼카가 중국에서 무려 115억원에 판매됐다. 

레바논의 스포츠카 전문 업체인 W모터스는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중국에서 열린 '2015 상하이모터쇼'에서 라이칸 하이퍼스포트(Lykan Hypersport)를 공개했다. 

 

이 차는 W모터스가 '2013 카트르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모델로, 최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분노의 질주7'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늘을 향해 역방향으로 열리는 독특한 문열림 방식이 적용됐으며, 헤드램프는 420개의 다이아몬드(총 15캐럿)로 꾸몄다. 또, 실내에는 가죽 시트를 금으로 박음질하고,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계기반을 장착하는 등 초고가 슈퍼카에 걸맞는 화려함을 갖췄다. 특히, 구입 고객에게 약 2억2천만원(20만달러)에 달하는 '사이러스 클랩사이스(Cyrus Klepcys)' 손목시계를 함께 준다.

 

파워트레인은 포르쉐에서 공급받고, 포르쉐 전문튜너인 RUF가 다듬은 3.7리터급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엔진이 차체 중앙에 탑재된 미드십 타입으로,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가 효과적으로 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해 최고출력 750마력, 최대토크는 102.0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2.8초 미만, 최고속도는 약 395km/h다.

 

이 차는 7대 한정 생산됐는데, 이 중 2대가 중국에 배정됐으며 이미 판매가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약 115억4000만원(6600만위안)으로, 유럽(약 38억원)보다 3배가량 비싸다. 중국 정부에서 수입차에 대해 관세(22.5%)와 부가세(17%) 등 50%에 달하는 세금을 붙이는 데다가, 중국의 대부호들도 쉽게 살 수 없는 2대 한정 판매 모델인 만큼 프리미엄이 추가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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