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모터쇼] 쌍용차 티볼리, 中서 통할까…"초소형 SUV 시장 공략"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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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20 10:59
[상하이모터쇼] 쌍용차 티볼리, 中서 통할까…"초소형 SUV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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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중국에서 열린 '2015 상하이모터쇼'에서 티볼리를 선보이고 소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티볼리의 중국 판매는 6월부터며, 1.6리터급 가솔린 모델이 우선 출시된다. 쌍용차는 추수 디젤 모델 및 고성능 4WD 모델도 단계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측은 "티볼리가 경쟁하는 B세그먼트 SUV 시장은 작년에 90% 이상 성장했으며, 전체 SUV 시장의 점유율 역시 2013년 13%에서 작년 19%까지 늘었다"면서 "티볼리의 성공적 론칭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올해 티볼리 5000대를 포함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1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현지 판매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고객 체험행사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확대 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다. 특히, 작년 현지 미디어를 초청해 4WD 기술의 우수성과 주행성능을 알리기 위한 대규모 시승행사를 개최하는 등 SUV 명가로서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 확립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 밝혔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 SUV 시장은 쌍용차에게 큰 기회이며, 주력 모델인 코란도 C와 더불어 티볼리 출시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검증 받은 티볼리의 뛰어난 상품성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중국 소형 SUV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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