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7시리즈 일부 정보 공개 “올 것이 왔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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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20 10:35
BMW, 신형 7시리즈 일부 정보 공개 “올 것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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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6세대 신형 7시리즈에 탑재되는 새로운 첨단 기술이 일부 공개됐다. 신형 7시리즈는 올해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부터 시작된다. BMW코리아는 내년 글로벌 출시에 맞춰 국내 시장에서 신형 7시리즈를 판매할 계획이다.

19일(현지시간), BMW에 따르면 신형 7시리즈는 새로운 경량 차체 구조 및 섀시 제어 시스템, 터치 디스플레이 및 제스처 컨트롤, 스마트키를 이용한 원격 주차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 카본파이버를 적극 활용한 뼈대 

신형 7시리즈는 BMW가 새롭게 개발한 ‘35u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35up 플랫폼은 후륜구동 모듈형 플랫폼으로 BMW는 3시리즈부터 7시리즈, X3부터 X6까지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BMW는 전륜구동과 후륜구동, 각각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일할 계획이다.

 

BMW는 i시리즈 개발에서 얻은 노하우를 신형 7시리즈에 접목했다. 차체에 알루미늄과 카본파이버를 적극 사용했다. 이를 통해 비틀림 강성은 높이면서 무게는 최대 130kg 가량 줄였다. 또 모델에 따라 보닛, 루프, 트렁크 등에도 카본파이버를 사용할 계획이다.

 

# 새롭게 태어난 ‘실키식스’

신형 7시리즈에는 새로운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는 엔진 다운사이징의 일환이며, BMW의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돼 기존 엔진에 비해 성능은 높아지고, 연료효율이나 배기가스 배출 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V8 4.4리터 터보 엔진 등도 성능 개선이 이뤄지며, V8 4.0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또 효율이 극대화된 4기통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 똑똑해진 스마트 세단

BMW는 GPS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미 롤스로이스나 미니 등에는 GPS 정보를 기반으로 도로 상황에 최적화된 기어 변속이 가능한 SAT 시스템이 탑재됐다. 신형 7시리즈에도 이와 동일한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BMW는 이를 통해 승차감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어댑티브 드라이빙 모드에서는 GPS 정보를 통해 최적의 주행모드 설정까지 이뤄진다.

 

2015 CES에서 선보인 제스처 컨트롤도 신형 7시리즈에 탑재된다. 제스처 컨트롤은 천장에 설치된 3D 센서가 운전자가 미리 설정한 순동작을 감지해 각종 기능을 제어한다. 

 

i8을 통해 선보인 스마트키를 통해 7시리즈는 스스로 주차공간에 주차할 수 있다. 좁은 공간에서도 유용하게 주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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