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5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C 쿠페 GTE'콘셉트를 공개했다. 이 차는 폭스바겐이 향후 출시할 대형 세단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모델로, 2018년 출시 예정인 신형 페이톤 디자인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C 쿠페 GTE 콘셉트는 5미터가 넘는 길이를 가진 대형 세단으로 너비와 휠베이스는 각각 1930mm, 3001mm에 해당돼 큰 차체와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실내는 2+2 구조로 뒷좌석엔 두 명의 인원이 탑승할 수 있으며, D컷 스티어링 휠, 심플한 모양의 센터페시아 등 폭스바겐의 최신 디자인이 반영됐다. 운전석엔 디지털 인스투르먼트 클러스터와 대형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뒷좌석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디스플레이가 운전석과 조수석 뒷부분에 장착됐다.
콘셉트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210마력의 4기통 TSI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124마력의 전기 모터,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시스템 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또,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최대 50km이며, 하이브리드 모드로 약 80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전기모드 최고속도는 시속 130km이며, 하이브리드 모드로는 시속 232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8.6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