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모터쇼] '연간 2000만대' 대륙을 사로잡을 신차 총정리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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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20 10:23
[상하이모터쇼] '연간 2000만대' 대륙을 사로잡을 신차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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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중국에서 '2015 상하이모터쇼'가 열린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상하이모터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베이징모터쇼와 함께 격년으로 열리는 행사로, 규모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번 모터쇼 역시 세계 20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월드 프리미어 109종을 비롯해 47대의 콘셉트카와 103대의 친환경차 등을 전시했다. 특히, 모터쇼조직위는 레이싱 모델과 어린이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등 자동차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등 모터쇼의 질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모터그래프에서 '2015 상하이모터쇼'의 주목할만한 신차를 정리했다.

◆ 아우디…A6 L e-트론, 프롤로그 올로드 콘셉트 공개

 

아우디는 'A6 L e-트론'을 공개했다. 이 차는 A6 롱바디 버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모델로, 2.0리터 TFSI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돼 시스템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1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고, 8단 팁트로닉 변속기가 장착됐다.

 

프롤로그 올로드 콘셉트카는 아우디가 작년부터 선보인 프롤로그 콘셉트의 세 번째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한 올로드는 기존 콘셉트카의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차세대 크로스오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V8 4.0리터 TFSI 엔진과 전기모터 및 리튬이온 배터리, 8단 팁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돼 총 734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 지상고를 77mm 높이는 등 다양한 지형에서 뛰어난 주행 성능을 내도록 설계됐다.

◆ 메르세데스-벤츠…중형 SUV, GLC 쿠페 콘셉트 공개

 

메르세데스-벤츠는 중형 SUV GLK의 쿠페 모델인 GLC 쿠페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 차는 GLE 쿠페보다 작은 크기의 모델로 차체 길이는 4.73미터, 휠베이스는 2.83미터다. 또, 타이어에는 21인치 대구경 휠이 장착됐고, 노란 색상의 ‘솔라빔’ 바디 컬러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바이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3.1kg.m로, 사륜구동 시스템인 4매틱도 추가됐다.

◆ BMW…최초의 SU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5 x드라이브40e 공개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X5 x드라이브40e’를 공개했다. 이 차는 i 브랜드가 아닌 BMW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사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와 e드라이브 기술이 조합됐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13마력의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 폭스바겐…C 쿠페 GTE, 시로코 GTS 공개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을 겨냥한 4도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C 쿠페 GTE'를 공개했다. 이 차는 5m가 넘는 거대한 크기에, 쿠페 특유의 날렵한 측면 디자인이 적용돼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세련된 느낌을 주도록 만들어졌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TS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전기 모터와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돼 총 245마력, 51.0kg·m의 우수한 동력 성능을 낸다. 전기 모드로만 50km(최고속도 130km/h)를 달릴 수 있으며, 완충 시 8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 시간은 8.6초, 최고속도는 232km/h다.

 

시로코 GTS도 공개됐다. 최고출력 22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힘을 내는 2.0리터 TSI 엔진이 탑재됐으며,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6단 DSG도 선택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5초며, 최고속도는 시속 246km다. 

◆ 현대기아차…중국형 신형 투싼 공개

 

현대차는 최근 국내에 출시한 신형 투싼의 중국형 모델의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이 차는 하반기부터 중국 현지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국내 모델보다 지상고를 10mm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2.0 GDI 엔진을 기본으로 7단 DCT가 적용된 1.6 터보 GDI 엔진 등 2가지로 출시된다.

기아차는 신형 K5를 중국에 선보이고, 플래그십 모델인 K9을 중국에 첫 출시한다.

◆ 볼보…XC90 엑설런스, S60L T6 트윈 엔진 공개

 

볼보는 XC90 엑설런스를 선보였다. 이 차는 중국 고급 SUV 시장을 겨냥해 만든 모델로, 기존 7인승 구조였던 실내를 4인승으로 바꾸고 고급스럽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T8 트윈 엔진'이라 불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에 슈퍼 차저와 터보 차저가 모두 적용됐으며, 전기모터와 배터리도 결합했다. 최고출력은 400마력이다.

 

볼보 ‘S60L T6 트윈 엔진’은 V60, XC90 등에 이은 볼보의 세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중국 청두(成都) 공장에서 생산되는 S60 롱휠베이스 버전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38마력의 2.0리터 4기통 드라이드-E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합돼 합산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56.1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5.6초다. 또, 사륜구동 시스템과 11.2kWh급 리튬 이온 배터리가 적용됐다. 전기 모드로 53km 주행 가능하며, 완충 시간은 3시간30분 가량이다.

◆ 푸조-시트로엥…308R 하이브리드, 에어크로스 콘셉트 공개

 

푸조는 308R 하이브리드 콘셉트를 공개했다. 푸조 스포츠팀이 308을 기반으로 제작한 모델로, 푸조 특유의 헤드램프와 체크무늬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을 갖췄고, 블루와 무광 블랙 색상의 투톤 외장 컬러 등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THP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합돼 주행 모드에 따라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74.5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시트로엥 에어크로스 콘셉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차량 전후면과 측면에 장착된 벌집 모양의 ‘알로이 범프’가 특징으로 지난 2015 서울모터쇼에서도 선보인 C4 칵투스의 에어범프를 닮았다. 전장은 4500mm에 해당되는 이 차는 문이 양쪽으로 열리는 수어사이드 도어가 적용됐고, 실내는 밝고, 화려한 컬러로 이루어졌다.

파워트레인은 1.6 THP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돼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28.1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전기모드로만 최대 5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불과 4.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 렉서스…ES 페이스리프트 공개

 

렉서스는 ES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였다.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라이트가 적용된 것이 특징인데, 렉서스 특유의 부메랑 주간주행등은 더욱 날카롭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변경됐으며, 스핀들 그릴도 일부 수정됐다. 

◆ 닛산…중국 전용 '라니아' 공개

 

닛산은 중국 시장 전용 모델인 ‘라니아’를 선보였다. 2013년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닛산 프렌드-ME(Friend-ME)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로, 곡선이 강조된 실루엣에 볼륨감 있는 차체, V-모션 라디에이터 그릴, 날카로운 부메랑처럼 꺾인 주간주행등 등 최근 공개된 신형 맥시마와 패밀리룩을 이룬다.

◆ 포드…몬데오 페이스리프트, 신형 토러스 공개

 

포드는 몬데오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하고, 4세대 신형 토러스를 선보였다. 신형 토러스는 10 스포크 19인치 대구경 휠이 장착됐고,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를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2.7리터 V6 에코부스트 엔진이 탑재됐다. 또, 실내는 스마트 디자인이 적용돼 풀 파노라마 선루프, 뒷좌석 승객을 위한 넓은 공간과 편리한 수납공간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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