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카니발, 美 충돌테스트 '최고 등급'…"시에나보다 우수"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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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16 18:02
기아차 카니발, 美 충돌테스트 '최고 등급'…"시에나보다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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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16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차량 안전도 평가에서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이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NHTSA는 매년 주요 신차들에 대해 정면 충돌, 측면 충돌, 전복 상황(Rollover) 등의 테스트를 진행하며,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해왔다.

▲ 기아차 카니발 미국 충돌안전도 테스트 평가 결과

이번에 실시된 충돌테스트에서 카니발은 정면 충돌 별 다섯, 측면 충돌 별 다섯, 전복 상황 별 넷 등의 평가를 받았으며, 종합성적은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받았다.

특히, 주요 경쟁 모델로 꼽히는 도요타 시에나는 종합평가에서는 카니발과 동일한 별 다섯을 획득했지만, 정면 충돌과 전복 상황이 별 네개를 기록했고, 크라이슬러 컨트리와 닷지 그랜드 카라반은 종합성적이 별 넷에 불과하다. 동급 차종 중 혼다 오디세이만이 카니발과 동일한 성적을 획득했다.

▲ 기아차 카니발

카니발은 일반 강판보다 강도가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기존 모델에 비해 대폭 확대 적용해 차체 강도 및 강성을 강화했다. 또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해 구조용 접착제 사용을 기존 2m 범위에서 121m까지 확대했다.

이를 통해 카니발은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이 기존 모델 대비 각각 74%, 42% 강화됐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결과로 기아차의 높은 수준의 차량 안전 기술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최근 가족 중심의 여가 생활이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차량 개발 초기부터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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