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아 쏘울에 드론을 더하면? 정체 모를 'AIR DRIVE MATE'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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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17 08:38
[기자수첩] 기아 쏘울에 드론을 더하면? 정체 모를 'AIR DRIVE 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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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양재 사옥에 있던 기아 쏘울 전기차. 옆면에 드론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현대차가 전기차 쏘울EV에 드론 이미지를 덧붙인 차를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콘셉트카일 수도 있고, 그저 사내 아이디어 차원의 장난스런 실험일 수도 있다. 아직 정확한 용도가 알려지지 않은 이 차를 놓고 기자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다. 

차에는 에어드라이브메이트(AIR DRIVE MATE)라는 문구와 드론의 이미지가 그려져 있을 뿐 어떤 식으로 사용하게 될지 아무 실마리도 없는 상황이다. 

▲ 필요할때마다 드론이 출동하는 르노 크위드

하지만 이 차는 작년 인도 뉴델리모터쇼에서 공개된 르노 크위드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크위드는 차량 천장에 플라잉컴페니언(드론)을 장착해 두었다가 차량 주행 중 미리 해당 위치까지 드론을 보내 볼 수 있는 점을 특징으로 했다. 도로가 막힐때 원인을 쉽게 알 수 있게 된다거나 여러 도로 중 막히지 않는 도로도 쉽게 파악할 수 있는건 물론, 오지를 탐험하는 어드밴처 차량에 매우 유용하다는게 당시 르노의 설명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도로가 막히는 인도 뉴델리에서였기 때문에 콘셉트에 열광하는 사람도 많았다. 

비록 지금은 먼 얘기지만 장차 드론끼리 서로 부딪치지 않고 장애물에도 걸리지 않도록 만든다면, 또 관련 규정이 명확히 마련된다면 드론이 자동차 시장을 크게 바꿔놓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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