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길어진' 신형 미니 컨트리맨…이제는 '어엿한' SUV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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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14 15:34
[스파이샷] '길어진' 신형 미니 컨트리맨…이제는 '어엿한'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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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미니 컨트리맨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13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신형 미니 컨트리맨 시험주행차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신형 컨트리맨의 가장 큰 특징은 차체 길이가 길어졌다는 것이다. 트렁크 부분 창문이 기존 모델에 비해 길어진 것을 보면 신형은 무엇보다 넓어진 트렁크 공간을 갖췄을 것으로 예상된다. 뒷부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뒷범퍼도 길어졌다.

▲ 신형 미니 컨트리맨 시험주행차

전면부는 범퍼 두께가 얇아지고, 라디에이터 그릴이 넓어졌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은 범퍼 하단 공기흡입구와 한 개로 이어진 방식의 일체형 디자인이 채택됐고, 블랙 색상이 적용됐다. 또,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는 새롭게 디자인됐고, 기존과 마찬가지로 배기구는 좌우 양쪽에 한 개씩 장착됐다.

▲ 신형 미니 컨트리맨 시험주행차

보닛 디자인의 변화도 눈에 띈다. 기존의 ‘울퉁불퉁’했던 모양이 밋밋하고 평평한 디자인으로 변경돼 개성넘치고 통통한 미니 특유의 느낌이 줄었다. 다만, 전면 도어와 연결된 동그란 모양의 사이드 미러는 신형에도 그대로 유지됐다.

▲ 신형 미니 컨트리맨 시험주행차

신형은 BMW의 UKL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플랫폼은 BMW 액티브 투어러와 공유된다. 또, 차세대 1시리즈도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서킷을 주행 중인 시험주행차는 차량의 서스펜션이 주저앉아 있어 무거운 짐이 실린 것으로 보이는데, 차체 무게에 따른 주행 성능과 브레이크 상태 등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신형 미니 컨트리맨 시험주행차

업계에 따르면, 이 신차는 2016년 공개돼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주요 경쟁 차종으로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피아트 500L이 꼽힌다.

※ 모터그래프는 독일 자동차 전문 포토그래퍼 'SB-MEDIEN'과 컨텐츠 제휴를 맺고 스파이샷을 공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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