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픽업트럭 만든다더니...", 전량 르노닛산이 만든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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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09 11:37
"메르세데스-벤츠 픽업트럭 만든다더니...", 전량 르노닛산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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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다임러와 르노-닛산은 보도자료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와 닛산이 픽업트럭을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이 픽업트럭은 차세대 닛산 나바라(NP300)와 플랫폼을 공유할 예정이며, 개발된 픽업트럭은 지역에 따라 각각의 브랜드로 판매된다.

▲ 닛산 나바라

메르세데스-벤츠의 픽업트럭은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일부 디자인을 변경하게 되며, 플랫폼을 공유함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는 새 모델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발표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픽업트럭은 4도어 더블캡 바디로 만들어지며, 스페인 바로셀로나와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 위치한 닛산과 르노 공장에서 생산돼 유럽과 남미, 호주, 남아공 등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다임러AG 최고경영자 디터 제체 박사는 "가파른 상승세의 중형 픽업트럭 시장 진출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파트너십을 통해 신차 개발에 대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해준 르노-닛산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최초의 픽업트럭은 201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며, 실용적인 작업용 트럭과 고성능 트럭 등 2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과 6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추후에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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