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서울모터쇼] 쌍용차, 새로운 출발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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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05 23:56
[사진으로 보는 서울모터쇼] 쌍용차,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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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15 서울모터쇼’가 진행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서울모터쇼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란 주제로 국산차 브랜드 9개와 수입차 브랜드 24개가 참가했다. 월드 프리미어 6차종을 비롯해 아시아 프리미어 9차종, 한국 프리미어 18차종 등 다양한 신차가 공개됐다. 총 350여대의 완성차가 전시되며 다양한 부대행사 및 이벤트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래는 2015 서울모터쇼의 쌍용차 전시관.

▲ 쌍용차 전시관은 상당히 컸다. 지금까지 모터쇼에서 본 쌍용차 전시관 중에서 가장 커 보였다. 전시차도 많았다. 단종된 체어맨H를 제외하고 쌍용차의 전 모델이 전시됐고,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놓은 전시차도 많았다.
▲ 대개 콘셉트카는 잘 움직이지 않는데, 쌍용차 XAV 콘셉트카는 몹시 잘 달렸다.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겠지만, 위험부담이 큰 상황이다. 그럼에도 XAV 콘셉트카는 아주 당차게 무대 위로 올랐다.
▲ XAV는 소형 SUV 콘셉트카다. 그래선지 티볼리와 몹시 비슷하다. 마치, 티볼리 제작 과정에서 만들었던 프로토타입이란 느낌도 든다. 굳이 티볼리를 출시한지 얼마안된 시점에 동일한 소형 SUV를 공개한 것은 큰 의문이다.
▲ 예전 코란도의 디자인의 담겼다. 굉장히 반갑고 신선하다. 도로 위에서 진짜 '코란도'를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 플래그십은 중요하다. 쌍용차는 SUV에 집중하는 브랜드지만 그동안 체어맨은 특유의 이미지로 쌍용차를 이끌어왔다. 쌍용차는 고민에 놓였다. 판매가 부진한 체어맨을 계속 끌어가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반해 SUV는 어쨌든 만들어 놓으면 세단에 비해 그럭저럭 판매가 꾸준하다. 또 고급 세단은 수입차의 영향력이 거세다. 체어맨이란 이름은 유지하지만, 그것이 세단이 아닌 럭셔리 SUV로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 그래서 렉스턴W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어깨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판매에서도 큰 힘이 돼야 한다. 예전 렉스턴은 현대기아차가 시기할 만큼 많이 팔렸다. 그때만큼의 인기를 다시 누리지 말란 법도 없다.
▲ 신차 효과는 생각보다 크다. 페이스리프트나 풀체인진와 달리 완전한 신차 출시는 브랜드의 점유율을 늘리는 큰 효과를 준다. 티볼리 출시 이후 쌍용차는 단번에 매달 판매대수가 2천대 이상 늘었다.
▲ 코란도스포츠와 루프탑 텐트가 결합된 차는 큰 인기를 끌었다. 루프탑 텐트가 설치된 렉스턴W을 이용해 실제로 캠핑을 해본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훨씬 아늑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다. 화물 공간이 여유로운 코란도스포츠는 이런 아웃도어 활동에 더 적합해 보인다.
▲ 코란도투리스모는 참 안타깝다. 카니발의 힘이 예상보다 세다. 상폼성도 그렇고 가격도 착하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국산 패밀리밴 유일의 사륜구동 시스템이란 것은 의외로 마케팅에 별 효과가 없을 것 같다. 다른 무언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 제네마 모터쇼에서 봤던 티볼리 EVR. 전기차다. 카본파이버가 대폭 사용됐고,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전기모드로 최대 130km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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