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8년 만에 돌아온 벤틀리, "뮬산은 감동이었어"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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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02 12:37
[서울모터쇼] 8년 만에 돌아온 벤틀리, "뮬산은 감동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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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서울은 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300대 한정 판매 모델인 컨티넨탈 GT3-R를 비롯해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의 선두주자 플라잉스퍼 V8, 벤틀리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 뮬산 등 3개 모델을 공개했다. 벤틀리는 2007년 이후 8년 만에 서울모터쇼에 참가했다. 

▲ 벤틀리 뮬산

뮬산은 럭셔리함과 스포츠 드라이빙 성능을 모두 갖춘 벤틀리의 플래그십 모델로 차명은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코너의 이름 뮬산(Mulsanne)에서 따온 것이다. 벤틀리를 대표하는 최고의 럭셔리 세단인 동시에 벤틀리 모터 스포츠의 전통을 계승하고 파워 및 스피드에 대한 열정을 담은 차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외관 또한 1950년대 S-타입에 영감을 받은 대담한 전면부 디자인은 벤틀리 전통의 매트릭스 그릴이 두드러지게 디자인 되었으며, 그릴에 가까워진 커다란 LED 헤드램프는 1930년대의 8리터 모델을 연상시킨다.

벤틀리의 고유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은 전통적인 디자인이지만 최신 기술들이 적용되어 있다. 뮬산에는 벤틀리의 상징이자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6.75 리터 V8엔진이 새롭게 업그래이드 되어 장착되어 있다. 최고 출력512 마력과 104 kg.m의 최대 토크, 최고 속도는 296km/h에 달한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에 패들 시프트까지 장착되어 더욱 부드러우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

▲ 벤틀리 컨티넨탈 GT3-R

전세계 300대 한정 생산되고, 한국에서는 6대 한정 판매되는 컨티넨탈 GT3-R은 벤틀리의 컨티넨탈 라인업 중 가장 희귀하고 역동적인 모델로, 극강의 퍼포먼스가 결합된 궁극의 럭셔리 쿠페를 벤틀리의 철학과 전통을 담아 재해석한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튜닝해 최고출력 580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공차중량은 벤틀리의 가장 최신 모델인 컨티넨탈 GT V8 S모델보다 100kg가 가벼워졌다. 여기에 기어비가 더욱 짧아져 벤틀리역사상 가속력이 가장 뛰어난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3.8초 만에 도달한다.

▲ 벤틀리 플라잉스퍼 V8

플라잉스퍼 V8 모델은 럭셔리 시장에 다운사이징 트렌드를 이끈 주역으로, 기존 W12 엔진 대신 새로워진 V8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조각처럼 세련된 차체, 정교한 수작업 및 첨단기술 등 플라잉스퍼 고유의 특징이 살아있으면서도 8자 모양의 크롬 배기 테일 파이프, 레드 에나멜의 B 로고 등 벤틀리 V8 엔진만의 은은한 스타일링으로 기존 12기통 모델과의 차별성을 줬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07마력, 최대토크 67.3kg.m를 낸다. 최고속도는 295km/ h, 정지 상태에서 시속100km 도달 시간은 5.2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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