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신형 말리부 공개…”모든 것이 변했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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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01 16:46
쉐보레, 신형 말리부 공개…”모든 것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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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는 1일(현지시간), 9세대 신형 말리부를 공개했다. 신형 말리부는 새로운 플랫폼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과 큰 차이를 보인다.

 

신형 말리부는 현행 모델에 비해 최대 136kg 가볍다. 고장력 강판의 사용을 늘려 강성을 확보했다. 쉐보레는 새로운 차체 구조를 통해 승차감이나 주행성능이 향상됐고, 연료효율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휠베이스는 101mm 늘어 여유로운 실내 공간도 확보했다. 뒷좌석은 다리 공간은 33mm 늘었다.

 

디자인도 크게 변했다. 임팔라, 트래버스 등에 적용된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다. 낮고 넓은 차체를 강조하는 듀얼포트 그릴이 적용됐고, 헤드램프 디자인도 임팔라의 영향을 받았다. 뒷모습은 더 비슷하다. 헤드램프의 디자인은 거의 비슷하지만 내부 램프 구성은 조금 다르다. 신형 말리부 쪽이 더 스포티하게 다듬어졌다.

 

전형적인 세단의 형태를 벗어난 것도 특징이다. 지붕에서 트렁크 끝부분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는 패스트백 디자인이 적용됐다.

쉐보레는 말리부의 엔진 다운사이징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주력 엔진은 1.5리터 터보로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는 25.5kg.m에 달한다. 이 엔진은 기존 2.5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대체하게 된다. 쉐보레에 따르면 1.5리터 터보 엔진은 도심에서 약 11.5km/l로 현행 모델에 비해 효율은 약 8% 가량 향상됐다. 기존 2.0리터 터보 엔진도 그대로 탑재됐다. 대신 새로운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탑재도 큰 특징이다. 말리부 하이브리드에는 쉐보레 볼트의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쉐보레는 말리부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19.4km로 캠리 하이브리드, 퓨전 하이브리드 등의 경쟁 차종보다 뛰어난 효율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1.8리터 4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은 182마력이다. 전기 모드로 최고속도 시속 88km로 달릴 수 있다. 

 

전방추돌경보, 차선이탈방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보행자추돌방지 시스템, 틴드라이버, 10개의 에어백 등이 탑재됐다.

쉐보레 신형 말리부는 올 하반기부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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